영원한 록커 윤도현이 지난 3년간 길고긴 암투병 생활에 완치 판정을 받고 늦었지만 팬들에게 소식을 전했다. 암으로 인하여 희망을 잃고 계신 분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함이다.<본문 중에서>

[뉴스워커_이슈 들추기] 가수 윤도현이 3년여의 암투병 끝에 최근 완치 판정을 받으면서 이를 뒤늦게 고백해 눈길이 쏠리고 있다. 윤도현은 암투병 후 완치 사실을 갑작스레 고백한 데 대해 암 환자분들에게 희망을 드리고자 (투병 사실을 밝히는) 글을 올렸다고 밝혔다.

11MBC라디오에 따르면 전날 윤도현은 자신이 진행하는 MBC FM4U ‘4시엔 윤도현입니다에서 자신의 완치 소식을 알린 데 대한 소회를 밝혔다.

앞서 윤도현은 10일 새벽 자신의 SNS를 통해 2021년부터 암 투병 중이었으며 최근 완치판정을 받았다고 밝혀 세간을 놀라게 했다. 윤도현은 2021년 건강검진에서 림프종의 일종인 위말트림프종판정을 받고 3년간 투병 생활을 한 끝에 완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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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라디오에서 많은 분들이 기사를 보시고 사연을 주셨다면서 암투병 중이거나 완치한 청취자들의 사연을 소개했다.

 

윤도현 환우들, 고통에 잠식되는 것보다 하루하루 즐겁게 감사한 마음으로 사셔라

윤도현은 암이라는 걸 듣고 순간 앞이 캄캄해졌다. 너무 걱정하실까 봐 세상에는 알리지 않기로 했던 것이라며 겪어보니 암이라는 게 참 긍정적인 마음이 중요하더라. 사실 암 환자분들이 정말 많으시지 않나. 그분들에게 희망을 드리고자 글을 올렸다라고 밝혔다.

그는 어차피 시간은 흐르고 치료를 받는 동안 너무 고통에 잠식되어 있는 것보다 여러분 하고 싶은 것 하면서 즐겁게 하루하루를 감사의 마음으로 사시면 좋겠다는 마음이었다라고 전했다.

윤도현은 이어 저는 아주 건강하다. 예전보다 더 건강해져서 아주 잘 먹고 잘 지내고 있다면서 “(저는) 걱정하지 마시고 아프신 분들 힘내셨으면 한다라고 응원을 보냈다.

 

투병 사실 고백한 스타들은 누구?배우 안성기김우빈박소담 등도 병마와 싸워

스타들의 투병 고백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배우 안성기와 김우빈, 박소담 등도 대중에게 투병 사실을 고백한 바 있다.

특히 비인두암 투병으로 공백기를 가지기도 한 배우 김우빈은 지난 5월 김우빈은 tvN ‘유퀴즈 온 더 블록에서 자신의 공백기에 대한 솔직한 속내를 털어놓기도 했다.

당시 김우빈은 생명과 연관돼 있다 보니 너무 무서웠고 두렵기도 했다. ‘회복된 후에 내가 예전에 일했던 자리로 돌아갈 수 있을까’ ‘다시 일할 수 있을까그런 생각이 들었다. 워낙 많이 응원해주신 덕분에 건강해졌다.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다.

그는 “‘이겨내지 못하면 어쩌지생각해본 적은 없다. 당연히 나는 이겨낸다고 생각했는데 일터로 다시 돌아갈 수 있을까는 생각해봤다. 살이 많이 빠졌고 체력도 예전 같지 않았다. 오랫동안 해왔던 일이고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컸다면서 원래 긍정적이다. 모든 일에는 장점만 있지도 단점만 있지도 않다고 생각한다. 못 쉬고 바쁘게 지냈으니까 이쯤 건강 한 번 생각하라고 하늘이 휴가 주신 거 아닐까 생각했다. 도움이 많이 됐다. 지난 시간도 돌아봤고, 가족들도 많이 생각했다. 물론 지금 건강을 되찾아서 이런 말을 할 수도 있지만 좋은 기억만 남아 있다고 심경을 털어놨다.

김우빈도 투병 중인 환자들에게 응원을 보내기도 했다, 그는 지금 병마와 싸우고 계신 분들. 얼마나 아프고 고통스러우실지, 두렵고 무서우실지, 다는 모르지만 나도 겪어봤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알 것 같다면서 우리가 뭔가 잘못해서 혹은 인생을 잘못 살아서 이런 일들이 우리한테 펼쳐진 게 아니라 그냥 우리는 그 중에서 운이 좀 안 좋았던 것뿐이니까 어떤 후회나 자책하시면서 시간 보내지 마시고 여러분 자신과 또 사랑하는 많은 분 생각하시면서 힘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응원했다.

배우 박소담도 지난 202111월 갑상선 유두암을 진단 받은 바 있다. 이후 박소담은 20222월 완치 소식을 전한 바 있다. 박소담이 투병 중이던 당시에는 주연을 맡은 영화 특송이 개봉을 앞두고 있었으나 수술로 인해 홍보 활동 등에 함께하지 못했다.

이후 박소담은 투병 이후 개봉한 영화 유령의 제작보고회에서 제가 많은 분들께 건강을 끼쳐드린 것 같아서 죄송했다. 팬분들께 항상 몸도 마음도 건강하자는 말을 많이 했는데 제가 그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 같아서 죄송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 이 시간에는 목소리도 나오지 않고 수술하고 누워있었는데, 지금 작년과 올해 연말이 굉장히 다르다면서 그래서 유령개봉으로, 건강한 모습으로 인사 드릴 수 있게 되어서 기쁘다라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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