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 방송 캡쳐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 방송 캡쳐

26() 방영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에선 얼음부부의 사연이 공개됐다. 연애를 하면서 20번 넘게 헤어졌다가 다시 만났다는 이번 부부는 날 선 대화로 위기를 겪고 있어 출연하게 됐다.

연애를 하는 동안 20번 넘게 헤어졌던 이유에 대해 남편은 아내는 항상 너무 극단적으로 말했다갈라서면 되잖아, 내가 없어지면 되잖아, 헤어져 등의 말을 해왔다고 털어놨다. 심지어 결혼 날짜를 잡고도 이러한 화법이 반복됐다고 밝혀 패널들을 놀라게 했다. 이에 아내는 결혼은 인생에서 정말 중요한 건데 이런 남자랑 평생 살 걸 생각하니 못 살겠더라며 남편에 대한 확신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대화가 됐으면 좋겠다고 출연 계기를 전했다. 남편은 일상생활을 편하게 지냈으면 좋겠다며 출연을 결심했다고 한다.

그들의 일상이 담긴 영상이 이어졌다. 맞벌이 부부인 그들의 일상은 아이를 깨우는 아내의 모습으로 시작됐다. 아이와 함께 출근과 등원준비를 하는 아침에 남편은 보이지 않았다. 건설업에 종사하는 남편은 보통 새벽에 출근한다고 한다. 그는 , , 금요일은 일터인 파주 근처에 있는 숙소에서 지내고 화, , 토요일은 성남에 있는 자택에서 출근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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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 반 만에 집에 도착한 남편은 요리를 시작했다. 아내는 저녁을 준비한 적이 없다고 한다. 저녁 식사 도중 아빠가 반가웠던 아이가 안기자 아내는 단호하게 아이를 떼어 놓는다. 남편은 아빠 옆에서 밥을 먹겠다는 아이의 고집을 꺾지 못한다. 결국 아이가 식사를 마치지 않고 방으로 들어가자 부부의 말싸움이 시작됐다. 격해진 감정에 남편은 먹던 밥을 버리기까지 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남편의 반문하는 화법 때문에 아내도 화가 났다. 아내는 한의원에 다녀왔냐같은 간단한 질문에 바빠서 못 갔다와 같은 평범한 답변을 기대했지만, 남편은 갈 시간이 어딨냐는 식의 퉁명스러운 답변을 항상 해왔다고 한다.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첫 번째 일상 영상이 종료됐다.

오은영은 영상을 보니 마주치기만 하면 싸운다둘은 동의하거나 합의하는 부분 없이 사소한 것 하나도 의견이 다 다르다고 영상을 본 소감을 말했다. 패널들도 자신들의 경험을 얘기하며 부부의 일상에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오은영은 부부 각자의 입장을 대변해 서로의 의견 차이를 인지시키며 솔루션을 시작했다. 이어 두 분이 일단 여기서부터 출발을 해야된다며 서로에 대한 이해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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