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중국 홈페이지에 올라온 출시 공지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중국 홈페이지에 올라온 출시 공지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하 던파 모바일)의 퍼블리싱을 담당하는 중국 게임업체 텐센트는 최근 공식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2분기 내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현지에서 ‘던전앤파이터: 오리진(地下城 勇士:起源)’이라는 이름으로 서비스될 예정으로, 금일(26일) 사전 테스트를 마치고 최종 담금질에 들어간 상황이다. 아울러 텐센트는 21일부터 애플 앱스토어 사전 예약을 시작하기도 했다.

과거 던파 모바일은 지난 2017년 중국의 외자판호를 받고, 2020년 8월 출시 일정을 확정했다. 하지만 당시 던파 모바일의 퍼블리싱을 맡은 텐센트는 돌연 출시 일정을 무기한 연기했다. 넥슨 측은 청소년 과몰입 방지 시스템과 추가 콘텐츠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출시가 지연됐다고 설명했으나, ‘블루아카이브’와 ‘메이플스토리M’이 중국에 출시되기까지 던파 모바일의 새로운 소식은 업데이트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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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파 모바일은 지난달 중국 정부로부터 새롭게 외자 판호를 발급받았다. 외자 판호의 재발급이 필요했던 이유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이미 과거 현지화 작업을 완료했던 만큼 정식 서비스 준비 역시 가속도가 붙은 상황이다. 텐센트는 외자 판호를 발급받은 당월 29일 안드로이드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한 분기 내 정식 서비스를 예고했다.

던파 모바일 중국 서비스는 올해 넥슨의 실적에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원작 PC 게임인 ‘던전앤파이터’는 지난 2008년 중국에서 출시돼 압도적인 인기를 누렸으며, 출시된 지 15년이 지나서도 여전히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던파 모바일에 대한 중국 게이머들의 관심도 높은 수준으로, 실제로 지난 2022년 3월 국내 출시 당시에도 많은 중국 이용자가 게임을 즐기기 위해 몰려든 것으로 알려졌다. 넥슨은 중국 IP 접속을 제한했으나, 게이머들은 APK 파일을 제공하거나 VPN을 우회하는 방식을 통해 지속해서 던파 모바일에 접속을 시도했다. 아울러 과거 2020년 던파 모바일 중국 사전 예약 당시에는 6000만 명의 이용자가 참여하기도 했다.

한편 던파 모바일은 2022년 국내 출시 직후 양대 앱 마켓 매출 1위를 달성하며 흥행 가능성을 입증해 왔다. 2022년 당시 던파 모바일을 서비스한 네오플의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매출액은 9513억원으로 직전년도 대비 2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7556억원으로 전년 대비 26% 증가했다. 특히 던파 모바일의 성과로 국내 매출액은 직전년도 대비 130% 증가한 2018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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