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경찰서, 지역주민 등 참여

어린이공원 등에 음주 행위 근절할 제도적 장치 필요

광주시 광산구의회 행정자치위원회가 지난 10일 월곡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광산경찰서와 지역주민 등을 초청해 ‘건전한 음주문화 환경조성을 위한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광산구의회, ‘건전한 음주문화 환경조성’ 정책간담회
광산구의회, ‘건전한 음주문화 환경조성’ 정책간담회

이날 간담회는 어린이공원 내 음주 폐해 예방을 위한 정책적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공병철 의원(더불어민주당, 신흥동·우산동·월곡1·2동·운남동)의 주재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먼저 나웅전 광산경찰서 CPO팀장과 박미정 우산건강생활지원센터 팀장이 각각 어린이공원 내 음주 금지 법제화의 필요성과 음주폐해예방사업의 추진 현황을 설명하고, 이후 참석자들 간 자유토론 형식으로 실효성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나와 관심이 같은 사람이 본 뉴스
광산구의회, ‘건전한 음주문화 환경조성’ 정책간담회
광산구의회, ‘건전한 음주문화 환경조성’ 정책간담회

광산구는 어린이공원이 ‘음주청정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으나 현행제도로는 음주 행위를 제지할 효력이 미비하고, 어린이집과 청소년 시설 등은 금주 구역으로 명확히 지정되지 않았다.

이에 어린이공원 내 음주소란 행위로 인한 민원이 꾸준히 발생해 왔으며, 공원을 이용하는 주민과 어린이의 안전이 저해된다는 점에서 제도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됐다.

광산구의회, ‘건전한 음주문화 환경조성’ 정책간담회
광산구의회, ‘건전한 음주문화 환경조성’ 정책간담회

또한 건전한 음주문화 조성을 위한 교육 및 캠페인도 활성화되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공병철 의원은 “다른 지자체의 경우 모든 도시공원을 금주 구역으로 지정한 사례도 있으나 광산구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많이 이용하는 시설부터 음주 행위를 적극 근절할 수 있도록 이번 간담회가 그 시작점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올바른 음주문화와 공원 문화가 조성되고 모범적인 시민의식이 확산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뉴스워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