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브리오패혈증 고위험군 예방수칙 준수 당부

전남 신안군은 지난 7일 지도 ‘섬 병어 축제’ 현장에서 비브리오패혈증 예방 홍보 활동을 펼쳤다. 

‘섬 병어 축제’에서 감염병 예방 홍보를 하고 있다. (지도읍)
‘섬 병어 축제’에서 감염병 예방 홍보를 하고 있다. (지도읍)

연간 10여개의 수산물축제를 추진하고 있는 신안군은 섬 병어 축제 전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을 위해 3회에 걸쳐 총 70건(병어, 밴댕이, 해수 등)의 선제 검사와 17개소 어패류 취급 업소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위생부서와 합동으로 위생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의 주요 내용으로는 어패류 조리 시 흐르는 수돗물에 깨끗이 씻기, 해산물 충분히 익혀 먹기, 사용한 도마 및 칼 등 조리도구 열탕 소독하기, 어패류 취급 시 장갑 착용,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 접촉 피하기 등이다.

축제 당일에는 2,500명 방문객을 대상으로 현수막, 부채 등 홍보물을 활용해 감염병 예방 및 올바른 손 씻기 캠페인을 실시했다. 

‘섬 병어 축제’에서 감염병 예방 홍보를 하고 있다. (지도읍)사진 (2): ‘섬 밴댕이 축제’에서 감염병 예방 홍보를 하고 있다. (증도면)
‘섬 밴댕이 축제’에서 감염병 예방 홍보를 하고 있다. (증도면)

비브리오패혈증은 주로 오염된 어패류 생식, 상처 난 피부 바닷물 접촉 시 감염되며 증상으로는 급성 발열·혈압 저하·구토·설사·피부 병변이 나타난다.

신안군 관계자는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을 위해서는 예방수칙 준수가 중요하며 특히 간 질환자·면역저하자·당뇨병 등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은 치사율이 높으므로 더욱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신안군에서는 선제적으로 4월부터 매주 1회 이상 해수, 수족관수 검사 등 예찰 활동을 실시하고,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전화 및 방문사업 연계를 통해 집중 교육 및 관리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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