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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이 정치활동이 금지된 국립묘지에서 참배 장면을 촬영하고 이를 제지하는 직원에게 폭언하는 등 논란이 일자, 민주당이 이를 비판하며 공세를 이어가고...[본문 중에서]](https://cdn.newsworker.co.kr/news/photo/202409/346263_355687_1745.jpg)
트럼프 캠프, 정치활동 금지된 국립묘지에서 참배장면 촬영 등 논란...밴스 의원, "유족들은 감사하는데 언론이 없는 얘기 꾸며내" 비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이 정치활동이 금지된 국립묘지에서 참배 장면을 촬영하고 이를 제지하는 직원에게 폭언하는 등 논란이 일자, 민주당이 이를 비판하며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26일 미군 13명이 사망한 아프가니스탄 카불 공항 테러 3주년 추모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알링턴 국립묘지를 방문해 헌화와 참배를 했다.
이때 트럼프 캠프 관계자들이 참배 장면을 촬영하면서 묘지 내 선거운동 및 정치활동 금지 규정을 어겼고, 이를 제지하는 묘지 직원들을 밀치고 폭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실이 논란이 되자, 트럼프 전 대통령은 펜실베이니아주 유세에서 "나는 주목받기 위해 (참배를) 한 것이 아니다. 나는 언론의 관심을 많이 받는다. 나는 매우 적은 관심을 받고 싶다"고 말했으며, 워싱턴DC에서 열린 '자유를 위한 어머니들'(Moms for Liberty)의 연례행사에서도 당시 사진·영상 촬영이 유가족의 요청에 따른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캠프 측도 민간 사진사가 행사 촬영을 허락받았는데도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어 보이는 익명의 관계자가 트럼프 팀 구성원을 물리적으로 막아섰으며, 자신들의 물리력 행사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미 육군은 지난 29일 대변인 명의 성명에서 이번 논란을 "불행한 일"이라고 규정하면서 "(묘지 직원들이) 프로답게 행동했고, 혼란이 격화하는 걸 피했다. 묘지 직원의 직업의식이 부당하게 공격당했다"며 트럼프 캠프 측의 주장을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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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측은 해당 논란과 관련하여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격한 공세를 펼치고 있다. 해리스 부통령은 엑스(X·옛 트위터)에 트럼프 전 대통령이 국립묘지를 방문해 정치화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부통령으로서 알링턴 국립묘지를 여러 번 방문할 수 있는 영광을 누렸다"며 "이곳은 엄숙한 장소이며 최고의 희생을 치른 미국의 영웅들을 기리기 위해 함께 모이는 장소이지 정치를 위한 장소가 아니다"고 말했다. 또 "트럼프는 전사한 군인들을 '멍청이', '루저'라고 부르고 명예훈장 수상자를 폄하해온 사람"이라며 "자신에 대한 봉사 외에 다른 것을 이해할 수 없는 인물"이라고 공격했다.
그러면서 "미국인으로서 우리 모두는 재향군인, 군인 가족, 군인은 최고의 존경과 감사로 대우받아야 하며, 결코 폄훼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에 동의한다"며 "이 단순하고 신성한 의무를 다하지 못하는 사람은 다시는 미국 대통령직 뒤에 서서는 안 된다는 게 나의 신념"이라고 강조했다. 해리스 부통령 이외에도 미 하원 감독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제이미 래스킨 의원(메릴랜드)이 크리스틴 워머스 미 육군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이 알링턴 국립묘지 행사 당시 규정을 위반했는지에 대한 보고서와 브리핑을 요구했다고 미국 정치전문매체 더힐이 보도했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의 러닝메이트(부통령 후보) J.D 밴스 상원의원은 해리스 부통령의 발언에 즉각 반격했다. 밴스 의원은 13명의 미군이 사망한 카불 공항 폭탄 테러에 대해, 아프가니스탄에서 무질서하게 철수한 바이든 행정부와 당시 부통령이었던 해리스가 유족들의 조사 요구도 거부했다며 이들에게 책임이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해리스는 오히려 국립묘지를 방문한 트럼프에게 소리를 지르려고 한다"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옹호하며, 해리스 부통령을 향해 "지옥에 갈 것"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이어 그는 "유족들은 트럼프가 묘지를 방문한 데 대해 감사를 표시하고 있는데 언론이 없는 이야기를 꾸며낸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또 밴스 의원은 SNS에서 해리스 부통령을 향해 "트럼프 대통령은 당신의 무능함 때문에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가족들의 초대로 그곳에 있었다"며 "SNS에서 벗어나 그들의 불필요한 죽음에 대한 조사를 시작하는 게 낫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트럼프, 유세서 돌발행동한 남성 테이저건 제압당하자 "내 집회 재밌지"...개봉 예정 영화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 예고한 상태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존스타운에서 열린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세 현장에서 한 남성이 언론 구역에 난입했다가 체포됐다고 AP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이 남성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집회에서 연설하는 도중 TV 카메라와 기자들이 있는 구역으로 기어오르기 시작했다.
이에 인근에 있던 사람들이 그를 끌어내리려고 했고, 경찰이 빠르게 출동해 테이저건으로 그를 제압했다. AP통신은 경찰이 이 남성을 체포해 나가자 집회 현장에 있던 지지자들이 환호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에 대해 "트럼프 집회보다 더 재밌는 곳이 어디에 있느냐"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남성이 언론 구역에 난입한 동기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고, 또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자인지도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AP통신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그동안 집회에서 언론에 대한 비판을 지속해왔으며, 그의 연설을 들은 지지자들이 종종 언론 구역을 향해 야유를 퍼부어댔다고 설명했다.
이날 사건도 트럼프 전 대통령이 주요 언론들이 자신에게 불리한 보도를 하고 있다고 비판하는 도중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후 유세장에 있던 또 다른 남성을 체포했지만, 앞서 발생한 언론 구역 난입 사건과 관련이 있는지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이번 사건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7월 펜실베이니아 유세 도중 총격을 당했고 이에 대한 부실 경호 논란이 일면서 집회 현장에 대한 보안이 강화되고 있는 와중에 발생했다. 이날 사건이 발생한 존스타운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총격을 입었던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80마일(약 129km) 정도 떨어져 있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젊은 시절을 그린 영화 '어프렌티스'(The Apprentice)가 미국에서 대선 전에 개봉된다고 AP통신과 데드라인 등 미국 매체들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어프렌티스'의 배급을 맡은 브라이어클리프 엔터테인먼트는 오는 10월 11일 미국과 캐나다의 극장에서 해당 영화를 개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데드라인은 이 영화에 일부 자금을 댔다가 완성된 내용을 보고 개봉을 반대해온 투자사 키네마틱스가 투자금에 프리미엄을 얹어 돈을 돌려받기로 하면서 협상이 진전됐다고 전했다.
영화 개봉 전 홍보·마케팅 활동도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거운동과 겹치면서 대중의 많은 관심을 받을 것이라고 데드라인은 분석했다. 이 영화는 이란계 덴마크인 감독인 알리 압바시가 연출했는데, 지난 5월 프랑스 칸국제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된 이후 화제가 됐다. 하지만 정작 미국에서는 배급사를 찾지 못해 대선 전 개봉 여부가 결정되지 않은 상태였다.
트럼프 측은 이 영화가 공개된 직후 즉각 반발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영화에서는 1970∼80년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젊은 시절 뉴욕에서 부와 권력을 위해 분투하는 과정을 그렸는데, 특히 트럼프가 첫 부인 이바나를 상대로 강제 성관계를 갖는 장면 등이 포함돼 논란이 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 1992년 이혼한 이바나는, 1990년 이혼 소송 과정에서 이런 주장을 제기했다가 나중에 증언을 번복하고 해당 주장을 철회한 바 있다. 또 영화에서는 트럼프가 외모 관리를 위해 지방 흡입 시술을 하고 탈모 두피 시술을 받는 장면 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칸영화제에서의 첫 상영 다음 날, 트럼프 캠프의 대변인 스티븐 청은 "이 쓰레기는 오랫동안 거짓이라고 밝혀진 것들을 선정적으로 다룬 순수한 허구이자 악의적인 명예훼손"이라며 "이 가짜 영화제작자들의 노골적인 허위 주장에 대응하기 위해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어프렌티스'는 한국에도 수입돼 오는 10월 23일 개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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