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라보 많고 개성 중시하는 젊은 층 입맛 공략

국내 상륙 5년도 되지 않은 글로벌 테크 액세서리 브랜드 케이스티파이의 성장세가 무섭다.  고가 정책에도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잇템으로 자리를 잡은 케이스티파이는 SNS를 통해 빠르게 입소문이 돌면서 향후 전망도 밝은 편이다. 

케이스티파이는 2011년 홍콩에서 설립된 핸드폰 케이스 제작 업체다. 핸드폰 업계 양대 산맥인 삼성과 애플 두 제품군 모두 케이스를 만들어 출시하고 있고 무선 이어폰 케이스는 물론, 최근 또 하나의 트렌드인 열쇠고리(키링) 제품까지 선을 보였다.

케이스티파이 로고 [사진=케이스티파이 제공]
케이스티파이 로고 [사진=케이스티파이 제공]

온라인 판매에 집중하던 케이스티파이는 2020년 처음 오프라인 매장을 내놨다. 2022년 처음 한국에 매장을 연 이래 10월 현재 9개의 매장이 국내에 자리한다. 주로 백화점 또는 대형 쇼핑몰 안에 입점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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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의 한 케이스티파이 오프라인 매장은 대부분 젊은 손님으로 인산인해다. 이들은 케이스티파이 핸드폰 케이스의 가격이 다른 브랜드에 비해 부담이 되는데도 관심을 보인다. 케이스티파이 핸드폰 케이스의 가격은 7만~8만원대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더현대 케이스티파이 매장 [사진=뉴스워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더현대 케이스티파이 매장 [사진=뉴스워커]

고가에도 젊은 세대에게 인기가 있는 비결은 다양한 제품을 매장에 구비된 태블릿 pc로 손쉽게 구경하고 주문하는 간편함이다. 또한 유명 연예인, 인플루언서와 협업해 새로운 디자인을 출시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받는다.  

케이스티파이 관계자는 "케이스티파이는 수만 가지의 디자인과 다양한 콜라보 한정판을 끊임없이 출시하고 있다"며 "개성이 중요한 젊은 세대가 자신만의 스타일을 드러내기 효율적이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전에 한 번이라도 제품을 사용해본 소비자들은 기종을 바꿔도 케이스는 케이스티파이를 고집하는 등 재구매율도 높다"고 덧붙였다.

케이스티파이 핸드폰 케이스 [사진=뉴스워커]
케이스티파이 핸드폰 케이스 [사진=뉴스워커]

일부 소비자들은 지나치게 높은 가격에 불만도 표했다. 한 40대 학부모는 “아이가 학교에서 친구들은 케이스티파이 핸드폰 케이스를 갖고 있다며 자신도 사달라고 졸랐다”며 “요즘 핸드폰도 비싼데 케이스가 10만원이 넘는 것은 말도 안 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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