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와 안두릴은 최근 현대빌딩에서 HD현대중공업 주원호 특수선사업대표(사진 왼쪽)와 안두릴의 브라이언 쉼프 공동설립자 겸 최고경영자가 참석한 가운데 ‘무인수상정 개발 및 시장 진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HD현대와 안두릴은 최근 현대빌딩에서 HD현대중공업 주원호 특수선사업대표(사진 왼쪽)와 안두릴의 브라이언 쉼프 공동설립자 겸 최고경영자가 참석한 가운데 ‘무인수상정 개발 및 시장 진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HD현대가 미국 AI 방산 기술기업 안두릴(Anduril)과 손잡고 무인수상정(USV, Unmanned Surface Vehicle) 개발에 나선다. 양사는 최근 현대빌딩과 안두릴 현지에서 각각 무인수상정 개발 및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력은 AI 자율운항 기술과 자율 임무 수행 솔루션을 결합해 전투 효율성과 안전성을 모두 확보한 무인 해상 플랫폼 개발에 초점을 맞췄다. HD현대는 자율운항, 항해자동화, 기관자동화, 통합안전관제 등 기존 스마트 선박 핵심 기술을 군용 함정에 최적화해 AI 기반 함정 자율화 기술(Vessel Autonomy)을 개발할 계획이다. 안두릴은 미 해군과 국방부, 호주 국방부 등에 감시정찰 시스템, 자율 임무 수행체계(Mission Autonomy) 등을 공급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무인수상정의 군집제어 및 전장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한다.

HD현대중공업 주원호 특수선사업대표는 “차세대 함정 시장의 핵심인 무인 함정 개발을 AI 방산 분야 혁신 기업 안두릴과 함께 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첨단 AI기술로 승조원 절감형 함정과 무인함정 개발을 조속히 현실화해 해군의 유무인 복합전력 획득과 함정 수출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두릴 브라이언 쉼프 공동설립자 겸 최고경영자는 “세계 1위의 조선 해양 기업과 협력해 무인함정 기술을 개발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미국 뿐만 아니라 전세계 무인함정 시장 진출에 HD현대와의 협력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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