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머티리얼즈퍼포먼스 소재 공정 전경

SK에코플랜트가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핵심 소재 기업 4곳을 자회사로 편입하면서 반도체 종합 서비스 밸류체인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에 편입되는 기업은 SK㈜의 사내독립기업 SK머티리얼즈 산하의 SK트리켐, SK레조낙, SK머티리얼즈제이엔씨, SK머티리얼즈퍼포먼스 등 총 4곳이다.

SK㈜는 이들 중 SK트리켐(65%), SK레조낙(51%), SK머티리얼즈제이엔씨(51%)의 지분을 SK에코플랜트에 현물출자하고, SK머티리얼즈퍼포먼스는 포괄적 주식교환 방식으로 편입시킨다. 이 과정은 연내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들 4개사의 지난해 합산 매출은 약 3,500억 원에 달하며,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성장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갖췄다는 평가다.

자회사 편입을 통해 SK에코플랜트는 반도체 제조 공정 중 포토, 식각, 증착 및 이온주입, 금속배선, 패키지 공정에 필수적인 소재는 물론, OLED 증착 공정용 소재 공급 역량도 확보하게 된다. SK트리켐은 반도체용 프리커서, SK레조낙은 식각공정용 특수가스, SK머티리얼즈제이엔씨는 OLED 블루 도판트, SK머티리얼즈퍼포먼스는 포토 공정용 세정제를 공급하는 등 각 기업은 주요 공정별 핵심소재를 담당한다.

나와 관심이 같은 사람이 본 뉴스

이번 인수로 SK에코플랜트는 전력·용수·도로 등 기반시설과 반도체 제조공장(FAB) EPC 역량, SK에어플러스(산업용 가스), 에센코어(반도체 모듈), SK테스(리사이클링) 등 기존 포트폴리오에 이어 반도체 소재 부문까지 확장하며 반도체 산업 전반에 걸친 종합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졌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SK에코플랜트는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를 통해 지속적으로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뉴스워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