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무준 [사진=김무준 인스타그램]
배우 김무준 [사진=김무준 인스타그램]

일본 드라마 두 편에 출연하며 현지에 얼굴을 알린 배우 김무준이 연일 현지 팬들의 응원을 받았다. 지난 4월 말 주간지 보도로 불거진 톱스타 나가노 메이와 양다리 열애설에 상처를 받았을 김무준을 일본 팬들이 위로하고 있다. 

김무준의 인스타그램에는 최근 일본 팬들이 적은 "일본 너무 미워하지 마세요(日本を嫌いにならないで)"라는 댓글이 심심찮게 보인다. 지난 25일 김무준이 생일을 맞아 올린 의미심장한 글과 사진에도 이런 댓글이 여럿 달렸다.

김무준은 TBS 드라마 '블랙페앙2'와 '캐스터'로 일본 대중에 얼굴을 알렸다. 출중한 일본어 실력에 말끔한 이미지, 신인 치고 단단한 연기 내공이 호평을 받으면서 현지 팬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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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막을 올린 '캐스터'는 김무준이 일본에서 더 도약할 절호의 찬스였다. 다만 나가노 메이가 유부남 배우 다나카 케이 및 김무준과 양다리 열애 중이라는 주간지 기사가 나면서 상황이 나빠졌다.

나가노 메이의 열애설 기사가 나간 뒤 김무준을 걱정하는 일본 팬들이 올린 글 [사진=김무준 인스타그램]
나가노 메이의 열애설 기사가 나간 뒤 김무준을 걱정하는 일본 팬들이 올린 글 [사진=김무준 인스타그램]

김무준과 나가노 메이는 모두 독신으로 열애설이 아무 문제가 되지 않는다. 문제는 나가노 메이가 다나카 케이와도 염문을 뿌린 점이다. 물론 나가노 메이는 이를 부인했지만, 김무준은 생일 포스트에 "거짓말하지 마"라는 글을 올려 의혹이 증폭됐다.

사실관계를 떠나 일본 팬들은 김무준이 당한 상황을 공감하고 위로하고 있다. 더욱이 나가노 메이의 양다리 의혹 기사가 난 뒤 김무준의 '캐스터' 분량이 눈에 띄게 줄어 현지 팬들을 화나게 했다. 여러 이유로 미안해진 일본 팬들은 직접 김무준 SNS에 "일본을 미워하지 말아달라"는 간곡한 글을 올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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