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노 메이의 불륜에 배신감을 느낀 팬들을 끌어모을 것으로 기대되는 시라이시 세이 [사진=시라이시 세이 인스타그램]
나가노 메이의 불륜에 배신감을 느낀 팬들을 끌어모을 것으로 기대되는 시라이시 세이 [사진=시라이시 세이 인스타그램]

일본 연예계의 청순 대명사 시라이시 세이가 NHK 새 대하드라마 여주인공 자리를 따냈다. 유부남 배우 다나카 케이와 불륜 소동으로 나락으로 떨어진 나가노 메이를 딛고 일어선 모양새다.

NHK는 22일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내달 촬영을 시작하는 새 대하드라마 '도요토미 형제!'의 여주인공 나오 역에 시라이시 세이를 캐스팅했다고 발표했다.

2026년 공개되는 '도요토미 형제!'는 일본 전국시대 때 열도를 거의 통일했던 도요토미 히데요시에 가려졌던 동생 히데나가를 조명한다. 여주인공 나오는 히데나가를 몰래 연모하는 비중이 큰 여주인공인데, 귀여운 이미지가 강한 나가노 메이가 일찌감치 낙점된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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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노 메이의 위기를 기회로 삼은 시라이시 세이 [사진=시라이시 세이 인스타그램]
나가노 메이의 위기를 기회로 삼은 시라이시 세이 [사진=시라이시 세이 인스타그램]

다만 나가노 메이는 지난 4월 말 주간지의 불륜 폭로 기사가 나온 뒤 하락세가 뚜렷하다. 본인은 불륜을 극구 부인하고 있지만 이미 NTT와 SK-ll 등 유수의 업체들이 광고 계약을 철회했다. 더 이상 나가노 메이를 믿을 수 없게 된 소속사 스타더스트는 추가 폭로가 두려워 NHK에 자진 하차를 요청했다. 

고등학생 때 길거리 캐스팅된 시라이시 세이는 생각지도 못한 기회를 잡게 됐다. 이참에 나가노 메이 급의 톱스타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하는 시선도 많다. 청초한 이미지를 내세워 나가노 메이의 아래로 여겨져 온 대중의 평가를 스스로 바꿔 놓을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나가노 메이는 '도요토미 형제!' 하차를 비롯해 자신이 출연하던 인기 심야 라디오 방송에서도 최근 퇴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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