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민준이 할머니를 생각하며 부른 '고향으로 갑시다' [사진=TV조선 '미스터트롯2' 1회 캡처]
송민준이 할머니를 생각하며 부른 '고향으로 갑시다' [사진=TV조선 '미스터트롯2' 1회 캡처]

새 트로트 오디션 ‘무명전설’이 2개월간 참가자 모집에 들어간 가운데, 팬들이 다양한 가수를 거론하며 열기가 달아올랐다. 

MBN이 기획하는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무명전설-트롯 사내들의 서열전쟁’은 오는 8월 15일까지 약 2개월에 걸쳐 출전자를 모집한다. 이미 ‘불타는 트롯맨’과 ‘현역가왕’ 시리즈로 유명한 MBN인 만큼 화제의 출전자가 누가 될지 주목된다.

‘무명전설’은 현재 홈페이지 모집 안내문의 QR코드를 통해 지원 신청을 받는다. 이를 스마트폰 카메라로 찍어 모집 페이지로 이동하면 신상 정보를 입력하는 란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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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진의 '가슴 아프게'로 31점을 획득한 양지원 [사진=MBN MUSIC]
남진의 '가슴 아프게'로 31점을 획득한 양지원 [사진=MBN MUSIC]

지원 자격은 트롯에 도전하고 싶은 남성이다. 무명 가수는 물론 새로운 무대를 원하는 현역도 가능하다. 타 장르 가수라면 아이돌도 지원할 수 있다. 가수를 원하는 다른 직업군도 환영이다. 

QR코드를 찍어 실제 접속해 보니 수상경력, 오디션 프로그램 출연 경력, 방송 출연 경험, 소속사 및 앨범 유무 등을 묻는다. 이는 이미 가수로 활동 중인 신청자들을 위한 질문들이다. 전설로 생각하는 가수 5명, 인생 최고의 순간 등 독특한 질문도 포함됐다.

혜은이의 '새벽비'를 재해석해 김중연을 뛰어넘은 성리 [사진=MBN MUSIC]
혜은이의 '새벽비'를 재해석해 김중연을 뛰어넘은 성리 [사진=MBN MUSIC]

‘무명전설’의 방송 시점은 올가을로 예정됐다. ‘현역가왕3’가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 만큼 이 프로그램의 비중이 생각보다 클 것으로 보인다. 이런 추측을 뒷받침하듯, ‘무명전설’ 우승자의 상금은 ‘현역가왕’ 시리즈와 같은 1억 원으로 정해졌다. 

트로트 팬들 사이에서는 ‘무명전설’에 누가 등장할지 여러 이야기가 나왔다. 가수들의 의향과는 무관하게 오디션을 통해 더 유명해졌으면 하는 여러 가수들이 거론되는 상황이다.

유튜브에는 벌써 ‘무명전설’에 등장할 가능성이 있는 가수들 영상이 올라왔다. 최근 군대를 제대한 가수 성리부터 ‘현역가왕2’에 출전했던 송민준, 양지원, 톱10까지 올랐던 환희가 대표적이다.

환희가 부른 조항조의 '고맙소' [사진=MBN MUSIC]
환희가 부른 조항조의 '고맙소' [사진=MBN MUSIC]

손태진과 박서진, 진해성, 신성, 민수현, 에녹 등 MBN이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발굴한 스타 외에 출전할 이가 또 있느냐는 회의적인 목소리도 있다.

일부 시청자는 예정대로 여성 가수가 출전하는 ‘현역가왕3’ 편성이 낫지 않느냐는 견해도 내놨다. MBN이 ‘무명전설’과 별도로 ‘현역가왕3’ 역시 방송할 가능성은 현재 열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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