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천 중심 인권문화 정착 위해 대학원 연구실 대상으로 제2회 공모전 열어…공정한 운영·소통·배려를 실천하는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연구실 모델 발굴

소통 중심의 연구 환경 구축한 지능정보시스템 연구실(황의석 교수), 협력적이고 활기찬 연구실 문화 실천하는 반도체 발광소자 연구실(이동선 교수) 등 우수 연구실 2개 선정

광주과학기술원(GIST, 총장 임기철)은 건강한 연구문화 조성과 인권 보호 실천 사례의 발굴·확산을 위해 ‘제2회 GIST 인권친화 연구실 공모전’을 개최하고, 7월 21일(월) 오룡관에서 시상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제2회 GIST 인권친화 연구실’ 공모전 시상식에서 임기철 총장 축하 인사
‘제2회 GIST 인권친화 연구실’ 공모전 시상식에서 임기철 총장 축하 인사

이번 공모전은 연구실 내 구성원 간의 상호존중과 소통, 공정한 운영 등 인권친화적인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실천 사례를 발굴하고 공유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으며, 지난 4월 4일부터 약 2주간 접수된 지원서를 평가해 총 2개 연구실이 최종 선정됐다.

공모전 운영을 주관한 권익인권센터는 연구실 내 ▴갑질·폭언 및 본인 의사에 반하는 회식 강요가 없는 상호존중 문화 ▴자유로운 의사 표현과 평등한 업무 분배가 이루어지는 소통 문화 ▴외국인 학생과 신입생을 배려하고 포용하는 협력 문화 ▴투명한 연구실 운영과 구성원 처우 개선을 지향하는 윤리준수 문화 등 인권친화적 연구실 문화를 위한 실천 노력과 제도 운영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전기전자컴퓨터공학과 ‘지능정보시스템 연구실’을 대상에, ▴반도체공학과 ‘반도체 발광소자 연구실’을 최우수상 수상 연구실로 각각 선정했다.

‘제2회 GIST 인권친화 연구실’ 공모전 시상식 기념촬영
‘제2회 GIST 인권친화 연구실’ 공모전 시상식 기념촬영

대상을 수상한 ‘지능정보시스템 연구실(지도교수 황의석, 대표학생 석사과정 김병창)’은 신입생의 원활한 적응을 돕는 ‘슬기로운 연구실 생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편, 멘토-멘티 2인 1조 협업 체계, 자유로운 커피챗 문화, 소규모 셀(cell) 활동 등을 통해 소통 중심의 연구 환경을 구축했다.

특히 유연근무제 운영과 수평적 조직문화 조성 등 지속 가능하고 건강한 연구실 문화를 만들기 위해 기울여 온 꾸준한 노력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반도체 발광소자 연구실(지도교수 이동선, 대표학생 석사과정 박유진)’은 매 학기 모든 구성원이 참여하는 아이디어 회의를 개최하고, 랩장·총무 투표 선출 등 민주적 의사결정 체제를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후배들을 위한 주 1회 논문 세미나, 운동 동아리 및 LED 스마트팜(연구실 실내 텃밭) 운영 등을 통해 협력적이고 활기찬 연구실 문화를 실천하고 있다.

임기철 총장은 “상호존중과 소통을 실천하는 연구실의 사례가 GIST의 연구 문화 전체에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매년 공모전을 개최하여 학생에 대한 갑질 없는 건강한 연구실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GIST는 수상 연구실에 ‘인권친화 연구실’ 현판을 전달하고, 대상 연구실에 100만 원, 최우수상 연구실에는 75만 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한편, 지난해 열린 제1회 공모전에서는 ▴화학과 ‘나노표면화학 연구실’(지도교수 임현섭, 대표학생 박사과정 김지현)이 대상을, ▴환경·에너지공학과 ‘물안보 연구실’(지도교수 김창우, 대표학생 박사과정 손지원)이 최우수상을 각각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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