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진학부장협의회·광주진로진학지원단 분석 결과
국어, 6월 모평·지난해 수능보다 어렵게 출제
수학, 6월 모평과 비슷…전반적으로 쉬운 기조
영어, 지난해 수능과 유사…‘매력적 오답’ 존재
광주시교육청(교육감 이정선)은 3일 실시된 9월 수능모의평가 국어, 수학, 영어 출제 경향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자료는 광주진학부장협의회와 광주진로진학지원단 담당이 과목별로 분석했다.
■ 응시 개요
이번 9월 수능모의평가는 3일 오전 8시 40분에서 오후 5시 45분까지 광주지역 고등학교 66개교, 학원시험장 22개소에서 진행됐다.
고3 재학생 1만4천365명, 졸업생 2천209명 등 총 1만6천574명이 응시했다. 지난 6월 모평보다 672명 늘어난 수치다.
■ 국어 영역 (동아여고 여은화 교사)
이번 9월 모의평가 국어는 올해 6월 모의평가보다 어렵고, 지난해 수능보다도 약간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보인다.

전체적인 출제 경향은 지난해 수능, 올해 6월 모의평가와 유사했다. 초고난도 문항을 지칭하는 킬러문항이 없어 학교 교육과정과 EBS 연계 교재의 학습으로 충분히 대비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
적정한 정보량과 복잡하지 않은 구조의 지문으로, 수험생들의 문제 풀이 부담은 크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공통과목 ‘독서’는 ▲독서 이론 지문 ▲‘SF에 대한 이론’의 인문・예술 주제 통합 지문 ▲‘공공 저널리즘’의 사회 지문 ▲‘오디오 신호 압축’의 과학・기술 지문 등 다양한 분야의 지문이 활용됐다.
인문・예술 주제 통합, 사회, 과학・기술 지문의 경우 EBS 연계 교재에서 출제됐으나, 소재와 개념이 재구성된 간접 연계 방식으로 실질적인 연계 체감도는 다소 낮았을 것으로 보인다.
이중 지문의 사실적 이해를 바탕으로 <보기>에 제시된 표를 해석해야 하는 17번 문항은 변별력을 갖춘 문항으로 판단된다.
공통과목 ‘문학’은 ▲‘이화전’의 고전소설 ▲박목월의 ‘경사’ ▲이수익의 ‘달빛 체질’ ▲채제공의 ‘용연사기’의 현대시・고전수필 복합 ▲‘화전가’와 사설시조의 고전시가 ▲염상섭의 ‘두 출발’의 현대소설 등 다양한 갈래의 작품을 활용해 출제됐다.
‘이화전’, ‘경사’, ‘화전가’, 사설시조는 EBS 연계 교재에서 출제됐는데, 지문 구성의 연계 체감도가 높아 연계 교재 학습을 충실히 한 수험생들은 쉽게 풀었을 것으로 보인다.
이수익의 ‘달빛 체질’은 낯선 작품이었지만, 평이한 수준의 지문과 문항이어서 다소 쉽게 해결했을 것으로 보인다. 34번 문항의 염상섭의 ‘두 출발’은 낯선 작품이면서 지문의 이해에 다소 어려움이 있어, 변별력을 갖춘 문항으로 보인다.
선택과목은 EBS 연계 교재에서 다뤄진 핵심 개념과 문항 유형이 활용됐다.
이중 선택과목 ‘화법과 작문’의 39번, 45번 문항은 정답 도출에 시간이 소요되는 문제로 변별력 있는 문항으로 보인다.
또 선택과목 ‘언어와 매체’의 37번 문항은 지문의 개념을 바탕으로 조사의 종류와 문장에서의 활용을 복합적으로 파악해 선지의 문장을 분석해 변별력을 갖춘 까다로운 문항으로 보인다.
■ 수학 영역 (숭덕고 박영광 교사)
수학 공통과목은 전년도 수능과 비교했을 때 올해 6월 모의평가처럼 전반적으로 쉬운 기조를 유지했다.
6월 모의평가와 단순 비교 시 조금은 난이도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큰 틀에서는 다소 쉬운 경향을 보이고 있어 수험생이 큰 어려움 없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문항이 다수 출제됐다.
문항의 배치 역시 6월 모의평가와 유사하게 거의 바뀌지 않고 출제된 특징을 보인다.
단, 이번에는 합답형 문제와 빈칸넣기의 유형이 출제되었는데, 과거 다소 흔하게 출제되다가 한동안 자취를 감췄던 유형들로 6월 모의평가에 이어 이번 9월 모의평가에도 연달아 출제됐다. 특히 문항 번호마저 일치할 정도로 똑같은 출제 경향을 나타냈다. 이 때문에 수능에서도 충분히 출제 가능성을 염두하고 관련된 유형 학습을 수행할 필요가 있다.
고난도 문항으로 분류될 만한 21번은 문제 풀이 개념이 6월 모의평가와 유사했다. 22번 문제는 6월에 이어 연속해 출제된 지수 로그 함수를 묻는 문항으로, 이에 대해 충분히 대비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공통 문항이 다소 쉬운 기조일지라도, 도형과 함수의 추론이 적절하게 이뤄져야 수월하게 해결될 문항이 다수 출제돼 이에 대한 대비도 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주목할 점은 그간 수험생을 괴롭혀 왔던 수열의 귀납적 정의를 묻는 문항은 이번에 출제되지 않았다. 6월 모의평가에서도 과거와 다르게 쉽게 출제된 만큼 출제 경향이 조금은 바뀌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선택과목도 6월 모의평가보다는 조금 더 무게감 있는 경향을 보이고 있으나 그간 출제됐던 패턴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9월 모의평가에서 출제범위가 전 영역으로 확대되고, 후반부 단원의 내용이 4점 문항으로 출제됐다. 이에 따라 남은 시간 동안 전 영역을 아우르며 균형 있는 학습을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 영어 영역 (광주석산고 문현철 교사)
영어는 전년도 수능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하면서 6월 모의평가보다는 다소 높은 난도로 출제된 것으로 판단된다. 전반적으로 EBS 연계율을 유지했으며, 다양한 소재와 유형의 지문을 통해 종합적 독해력을 측정하려는 의도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간접 쓰기, 함축적 의미 추론, 빈칸 추론, 글의 순서 문항에서 다소 까다로운 문항이 출제되었고, 주제 파악 및 세부 정보 확인 문항은 비교적 평이하게 출제된 것으로 판단된다.
다양한 유형에서 정확한 독해를 기반으로 한 정답 추론 과정이 매우 중요하게 작용하였고, 동시에 매력적인 오답을 통해 난이도를 조정한 것으로 보인다.
변별력을 갖춘 빈칸 추론, 문장 삽입, 글의 순서 배열 등의 고난도 문항은 다소 익숙하지 않은 소재를 사용하거나 문장의 길이가 전반적으로 길어져 시간을 효율적으로 관리하지 못한 학생들에게는 체감 난도가 매우 높았을 것으로 예측된다.
반면 글의 목적, 심경 변화, 실용문, 도표 등 전통적으로 평이한 난이도를 보였던 문항은 간결하면서 명료한 구성을 갖춰 전체적인 난이도에서 균형을 맞추려는 노력으로 보인다.
이러한 출제 경향은 ‘킬러 문항 배제, 공교육 정상화’ 기조를 반영하면서도 일정 수준 이상의 사고력과 논리적 독해 과정을 요구해 상위권과 중위권을 구분하려는 의도가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
이번 영어는 종합적으로 기존 EBS 연계 출제 50% 이상 기조를 유지하면서 다양한 문항에서 변별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기본 문항은 무난했으나 변별력을 갖춘 문항에서 시간 부담이 커지며 학생들의 체감 난이도는 상승했을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남은 기간 학습에서 정확한 독해를 기반으로 한 정답 추론과 다양한 지문을 빠르게 처리하는 독해 연습을 향상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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