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전당, 내달부터 12월까지 ‘마음힐링교육’ 16회 운영
ACC 공공미술작품 감상 후 다양한 교구 통해 내면 성찰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전당장 김상욱)은 오는 10~12월 문화정보원 문화교육실5에서 ‘마음힐링교육’을 총 16회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ACC는 지난 2022년부터 공공미술작품을 활용한 ACC 특화 정서회복 프로그램인 예술힐링교육을 개발·운영해 왔으며 올해는 일상에 쉼과 환기가 필요한 일반인까지 그 대상을 확대했다.

올해 하반기 ACC ‘마음힐링교육’은 ▲당신의 일주일은 무슨 빛깔인가요? ▲누가 그 작품을 옮겼을까? ▲거울 속의 나, 인생 들여다보기로 구성돼있다.
먼저 오는 10월에 운영되는 ‘당신의 일주일은 무슨 빛깔인가요?’에서는 ACC 공공미술 설치작품인 백승우 작가의 ‘세븐데이즈(2015)’를 감상하고 일상 속 기억을 글과 그림으로 표현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번 교구재를 함께 개발한 최다혜 임상심리사는 “정서적 회복을 위해서는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굳어버린 감정 상태와 완전히 다른 형태의 경험을 가슴깊이, 친숙하게 느낄 수 있어야 한다”면서 “예술작품 감상에서 나아가 이를 자신의 경험과 연결시켜 표현하는 활동은 통제력과 연결감을 회복하는데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11월에 열리는 ‘누가 그 작품을 옮겼을까?’에서는 ACC에서 소장하고 있는 우고 론디노네 작가의 ‘ACC 매직마운틴(2015)’ 작품과 연계, 모래라는 유동적인 성질의 재료를 통해 내면세계를 자유롭게 표출하고, 감정의 정화와 통제를 경험해본다.
교구재 개발에 참여한 국혜윤 임상심리사는 “자신에게 안정감과 평온함을 주는 장소를 상상하며 자신의 내면을 자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라면서 “안전한 환경에서 작품 제작 계획을 세워 창작활동을 하는 경험이 자기주도성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자신감과 성취감 향상에도 도움을 준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오는 12월에는 이불 작가의 ‘무제(2015)’ 작품과 연계한 ‘거울 속의 나, 인생 들여다보기’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교육은 이불 작가의 작업 속에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비추는 소재’인 거울을 활용해 개인적 혹은 사회적으로 형성된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성찰한다.
이번 교구재 개발에 도움을 준 심민정 미술치료사는 “창작활동이 스스로에 대한 이해와 수용, 나아가 흩어진 나를 연결하고 통합해 가는 과정에 도움을 준다”면서 “미술을 통해 내면을 들여다보는 활동이 치유와 평안한 쉼을 위한 회복의 길로 안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개인이나 기관 모두 참여가 가능하며 참가 신청은 ACC 누리집에서 하면 된다. 참가비는 무료로 자세한 내용은 ACC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상욱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은 “문화예술은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감정을 나누고 상처를 치유하는 힘을 지니고 있다”면서 “보다 많은 시민들이 예술을 통한 치유와 회복을 경험할 수 있도록 그 범위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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