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효성중공업은 경남 창원에 수출용 초고압차단기 전용 생산공장을 신축하고 관련 설비를 증설하기 위해 총 1,000억 원을 투자한다. 신공장은 2026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며, 완공 시 초고압차단기 생산능력은 기존 대비 약 1.5배 확대될 예정이다. 이곳에서는 420kV, 550kV, 800kV급 초고압차단기를 생산해 미국, 유럽, 중동 등 글로벌 시장에 공급한다.
또한 내전압시험기 등 시험설비와 절연물 제조설비도 함께 확충해 생산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는 데이터센터와 AI 산업의 전력 수요 증가, 선진국 노후 전력 인프라 교체 등으로 급증하는 글로벌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효성중공업은 인도 푸네 공장 증설도 병행하고 있다. 인도는 세계 3위 전력 생산국으로 전력망 확충과 현대화가 활발히 진행되며 초고압차단기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차단기 외에도 STATCOM, HVDC, C-GIS, ESS 등으로 생산 제품군을 다변화해 고객 맞춤형 토털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글로벌 전력 인프라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수주 물량을 원활히 소화할 수 있는 생산능력 확보가 필수적”이라며, “향후 초고압차단기를 비롯한 패키지형 토털 솔루션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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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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