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광기술원(원장 신용진)은 지난 26일 메종글래드 제주에서 열린 글로벌 의료·바이오 행사 ‘2025 메디테크(MEDITEK) Innovation Awards’에서 Best와 Excellent 분야를 동시에 수상하며 광융합 기반 의료기기 기술력을 국제적으로 입증했다.

이번 성과는 한국광기술원 광바이오헬스연구센터 안선희 센터장 연구팀이 주도한 결과로, 구강건조증 및 구강질환 개선을 위한 LED 기반 헬스케어 기술이 국제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Best 분야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전자시스템산업기술개발사업(광융합휴먼케어기술, 2022~2024)을 통해 개발한 ‘오랄부스트(Oral Boost)’가 선정됐다. ‘오랄부스트’는 LED 광조사 기반 비침습적 침샘 자극 기술로 구강건조증을 완화하는 홈케어 기기다.
▲침샘 활성화 ▲타액 분비 촉진 ▲염증 완화 효과를 구현하며 전임상 시험을 통해 최적 파장을 도출하고 제어 기술을 확보했다.모바일 연동 기능을 통해 타액 분비 상태 확인과 관리 이력이 가능해 기존 보습제나 약물 중심 방식과 차별화된다. 관련 특허 3건, SCI 논문 성과를 보유했으며 기술 성숙도(TRL)는 7~8단계로 임상 적용과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Excellent 분야에는 산업부의 같은 사업(2020~2022)을 통해 개발한 다파장 LED 기반 구강케어기기 기술개발이 선정됐다. 본 기술은 ▲470㎚(항균) ▲525㎚(염증 예방) ▲630㎚(염증 완화) LED를 조합해 복합 효과를 제공하는 국내 최초 자가 치료형 구강 홈케어 의료기기다.

맞춤형 마우스피스를 통해 균일한 광조사가 가능하며 전용 광모듈을 적용했다. 사용자는 모바일 앱으로 관리할 수 있고, 치과 진료와 연계한 관리도 가능하다. 해당 기술은 오스템임플란트(주)에 이전해 사업화를 준비 중이며 식품의약품안전처 의료기기 임상시험계획승인(IND)을 완료해 향후 임상시험 진입을 앞두고 있다.
이번 메디테크 수상은 한국광기술원의 광융합 헬스케어 기술이 국제 시장 경쟁력을 확보했음을 보여준다. 구강건조증과 치주질환은 고령자와 만성질환자에게 흔하며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문제로, 약물 중심 관리에는 한계가 있었다.
한국광기술원의 LED 기반 기기들은 비침습적, 무통증, 홈케어, 맞춤형 관리 장점을 통해 기존 치료 공백을 메우고, 장기적으로 2차 질환 예방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광기술원 안선희 센터장은 “이번 메디테크 2관왕은 국내 최초 광융합 기반 구강건강 관리 기술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쾌거”라며 “앞으로도 혁신적 연구개발을 통해 국민 건강 증진과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진출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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