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방위사업청과 KUH-1, T-50, KT-1 계열 항공기에 대한 성과기반 군수지원(PBL, Performance Based Logistics)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PBL은 무기체계의 후속 군수지원을 제작업체가 전담하며, 항공기 가동률 등 성과지표에 따라 성과금이나 패널티를 차등 적용하는 선진 군수지원 체계다.

이번 계약은 육군이 운용 중인 KUH-1 계열, 공군이 운용하는 T-50, KT-1 계열 항공기를 대상으로 하며, 총 계약금액은 8,037억 원 규모다. 사업 기간은 2025년 10월부터 2030년까지 5년으로, KUH-1 2차 PBL이 4,486억 원, T-50 4차 PBL이 2,853억 원, KT-1 4차 PBL이 698억 원으로 구성됐다.

KAI는 이번 계약과 더불어 올해 3월 체결된 LAH 2차 양산 PBL(1,128억 원)을 포함해 후속군수지원 부문에서 연간 수주액 1조 원을 돌파했다. 회사는 전력화 이후 항공기의 안정적 운용을 위한 필수적 지원 요소를 제공하며, 창정비 등 후속군수지원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KAI는 KUH-1, T-50, KT-1 계열 항공기의 전력화 이후 운영에 필요한 수리 부속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효율적인 군수지원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항공기 가동률을 높이고 각 군의 운영유지비 절감에 기여함으로써 국가 항공전력 강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KAI CS본부장 박경은 전무는 “한국 육군 및 공군의 운용 항공기가 최상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KAI의 모든 후속지원 역량을 총동원해 최적의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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