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부산대, 재사용 발사체 포함한 우주모빌리티 협력 내용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부산대학교와 ‘우주모빌리티 사업화를 위한 재진입 비행체 개발 기술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23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고 있는 ADEX 2025 전시회 KAI 부스에서 진행됐으며, KAI 미래융합기술원 김지홍 원장과 부산대 항공우주공학과 이대우 교수를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KAI와 부산대는 재진입 비행체 개발사업 탐색 연구를 비롯해 재사용 우주비행체, 재사용 발사체 연구개발 등 상업화가 가능한 우주모빌리티 핵심 기술 개발에 협력한다. 양측은 국내외 시장을 겨냥한 기술적 기반을 구축하고, 재사용 가능한 우주 이동체 연구에 공동으로 나설 예정이다.

부산대 항공우주공학과 이대우 교수 연구팀은 대기권 재진입 비행체의 유도제어, 비행 제어 및 궤적 설계·해석 등 핵심 기술을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있으며, 현재 우주항공청의 ‘재진입 비행체 개발사업 탐색연구 과제’를 수행 중이다. 이번 협약으로 KAI는 위성 및 발사체를 포함한 우주사업과 고정익·회전익 항공기 개발 및 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컨소시엄에 참여하게 됐다. 

KAI 김지홍 원장은 “재사용을 통한 경제성 확보가 앞으로 우주사업의 핵심”이라면서 “이번 산․학 협력을 통해 재진입 비행체의 핵심 기술 고도화가 기대되며, 이는 국가 차원의 우주 관련 핵심 기술 확보와 국내 우주산업 생태계의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