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채권 4조 1,832억 원, 1년 새 4,000억 원 이상 급증
대손상각액 4,045억 원 중 농업인 대출은 5% 불과
비농업인 중심 대출로 농협 본연의 설립 목적 훼손 우려
“조합원 자산이 비농업인 대출로 흘러가는 구조 개선해야”
국내 5대 주요 시중은행 중 하나이자 농민을 위한 대표 금융기관인 농협은행이, 비농업인 중심의 대출로 수조 원대 손실을 초래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서삼석 국회의원(영암‧무안‧신안)이 농협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5년 9월 기준 농협은행의 특수채권 규모는 26만 8,821건, 4조 1,832억 원으로, 전년인 '24년 대비 4,086억 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농협은행이 회수 불가능으로 회계상 손실 처리한 대손상각액은 4,045억 원(3만 3,646건)에 달했다. 이 가운데 농업인 대상 대출의 손실은 801건(2%), 184억 원(5%)에 불과했으며, 비농업인 대출이 전체 손실의 90%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패션타운 복합시설 신축을 위해 2,700억 원을 대출받은 A기업이 2024년 부도 처리되면서 1,060억 원 규모의 부실이 발생했다. 이는 기업 위주 대출이 조합원 자산에 직접적인 손실을 이어진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서삼석 국회의원은 “농협은행의 성장 기반은 조합원과 농민의 자산에 있지만, 실제 대출은 농업인보다 비농업인에게 집중되고 있다”며, “농협은행이 농민의 은행이 아니라 일반 시중은행과 다를 바 없는 구조로 변질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서 의원은 “비농업인 대출로 인한 대손상각이 수천억 원에 이르는 상황에서, 농협은행은 내부 리스크 관리와 여신 심사 시스템을 전면 재점검해야 한다”며, “조합원 자산을 보호하기 위한 대출 구조 개편과 부실채권 해소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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