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데기 고치 가루 알레르기 유발… 조기 예찰·도민 신고 당부
전라남도산림연구원(원장 오득실)이 가로수와 공원 등 생활권의 배롱나무에 큰 피해를 주고, 사람에게도 알레르기 피부 증상 유발 원인이 되는 맵시혹나방의 발생 양상과 방제기술 연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맵시혹나방 유충은 길이 약 15mm로, 7월부터 10월까지 배롱나무 잎과 꽃봉오리를 갉아먹는다. 이 때문에 잎이 갈변하고 꽃은 정상적으로 피지 못하는 등 경관상 큰 피해가 발생한다.

특히 번데기 시기에 벌레집을 지으면서 발생한 가루가 피부에 닿으면 알레르기성 피부염을 일으킬 수 있다. 번데기 기간이 끝난 뒤에도 가루가 나무에 남아 인체에 피해가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맵시혹나방은 2022년 신안지역 가로수에서 처음 피해가 보고된 이후 지속해서 확산하고 있다. 공원과 가로수 등 생활권 수목에 집중 피해가 나타나 가로 경관 관리에 큰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남도산림연구원은 맵시혹나방의 생활사, 발생 주기, 기주 수목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방제약제 선발시험(농약직권등록시험)을 통해 안전하고 효과적인 약제를 선정해 심의 중이다. 해당 약제는 조만간 현장에 보급될 예정이다.
배롱나무에서 맵시혹나방 유충, 번데기, 고치, 또는 피해 흔적이 발견되면 직접 접촉을 삼가고 즉시 해당 시군이나 산림연구원으로 신고해야 한다.
오득실 전남도산림연구원장은 “기후변화로 돌발병해충의 확산은 산림생태계와 생활권 모두에 위협이 되고 있다”며 “도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 연구원도 예찰 강화와 방제기술 연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돌발병해충은 천적이 적고 적응력이 뛰어나 방제가 쉽지 않다. 특히 맵시혹나방처럼 피해 특성과 알레르기 유발 요인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해충은 신속한 정보 수집과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해 관계기관과 주민들의 긴밀한 협력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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