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은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활용해 AI의 게임 플레이 능력을 평가하는 글로벌 경진대회 ‘Orak 챌린지’를 개최하고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LLM(Large Language Model) 기반 AI 에이전트의 게임 수행력과 의사결정 능력을 정량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마련됐다. ‘Orak’은 ‘오락’에서 착안한 명칭으로, AI가 게임 속에서 상황을 인식하고 판단하며 행동을 결정하는 전 과정을 수치화해 분석하는 평가 체계다. 이를 통해 AI가 실제 게임 환경에서 얼마나 전략적이고 효율적으로 플레이할 수 있는지를 객관적으로 검증한다.
참가자는 Orak이 제공하는 실제 상용 게임 환경 기반의 통합 평가 인프라를 통해 자신이 개발한 모델을 테스트할 수 있다. 평가 결과는 실시간으로 갱신되는 글로벌 리더보드에 공개되며, ▲Street Fighter III ▲Super Mario ▲Pokémon ▲StarCraft II ▲2048 등 다섯 가지 게임을 활용해 전략적 사고, 문제 해결력, 효율성을 종합적으로 측정한다.
이번 챌린지에는 NVIDIA(엔비디아), AWS(아마존웹서비스), OpenAI가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다. 참가팀에게는 대회 기간 동안 LLM 실험용 크레딧 4만 5천 달러가 제공되며, 최종 우승자에게는 총상금 2만 달러가 수여된다. 상위권 팀은 크래프톤 AI 연구진과 에이전틱(Agentic) LLM 기술을 주제로 한 논의 세션에 참여할 기회를 얻게 된다.
참가팀은 최대 5명까지 구성할 수 있으며, 하루 5회 이내로 모델을 제출할 수 있다. 참가 등록은 11월 21일까지 진행되며, 최종 우승자는 2026년 2월 발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