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00여종 자생 천연물, 지역별 특화·수매체계 구축이 관건
전라남도의회 박성재 의원(더불어민주당·해남2)은 지난 11월 10일(월)에 열린 전남바이오진흥원 행정사무감사에서 “전남은 5,200여 종의 천연식물이 분포하는 천혜의 바이오소재 보고”라며, “지역별로 적합 작목을 체계적으로 발굴·표준화하고, 농가가 안정적 재배와 수익을 낼 수 있는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성재 의원은 “전남의 풍부한 천연소재를 지역 단위로 특화시키고, 농민이 직접 재배와 수매에 참여하는 구조를 갖춰야 한다”며, “단순한 연구나 데이터 축적에 그치지 않고, 실제 농가소득으로 이어지는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한 “전남이 이미 100여 종의 유효성분을 분석하고 17종의 제품화에 나섰음에도, 도민들이 도 대표 제품인 ‘흑하랑’ 조차 잘 모르는 현실은 홍보와 마케팅 부족에서 기인한다”며, “지속 가능한 시장성과 수매체계를 함께 설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전남바이오진흥원 윤호열 원장은 “그린바이오 육성지구 지정이 확정될 경우 장흥의 천연물 표준원 건립과 표준화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을 통해 산업화 기반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며, “전남이 국가 바이오산업의 새로운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박 의원은 ‘마을로 플러스 프로젝트’ 등 미집행·반납 예산 문제를 언급하며, “집행 부진에 따른 잔액 반납이 반복되는 것은 초기 예산 편성과 사업 설계의 미흡함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사업의 성격과 수행기관의 역량을 면밀히 검토해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윤 원장은 “일부 사업은 진흥원보다 일자리진흥원 등 타 기관 위탁이 더 효율적”이라며 공감했고, 박 의원은 “예산 낭비 방지를 위해 사전 기획과 집행 관리의 정밀성을 높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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