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S일렉트릭은 최근 미국 내 AI 데이터센터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에서 1,100억 원 규모의 변압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고성장하는 AI 산업의 기반이 되는 안정적인 전력 공급망을 확보하기 위한 대규모 사업으로, 발주 회사는 계약 조건에 따라 비공개다.
이번 계약에 따라 LS일렉트릭은 내년부터 2028년까지 약 2년간 대형 데이터센터 단지에 배전 변압기 기반의 전력 공급 솔루션을 일괄 제공하게 된다. 회사는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과 미국 정부의 관세 인상 등 어려운 시장 환경에서도 프로젝트 수행 역량과 품질 신뢰도를 인정받아 이번 수주가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글로벌 데이터센터 고객으로부터 LS일렉트릭의 기술력과 신뢰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결과”라며 “데이터센터 분야에서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배전 분야 토털 솔루션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는 만큼 AI와 클라우드 확산으로 전력 인프라 수요가 급증하는 북미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신규 사업을 발굴하고 사업을 확장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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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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