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21일 광주서 역사체험… 국립5·18민주묘지·도시탐방 등 진행
중앙아시아 고려인사회와 연대 강화… 미래세대 국제교류 기반 확대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독립운동가 최재형·계봉우 선생 후손을 포함한 중앙아시아 독립운동가 후손들을 초청,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광복 80주년 기념 역사·문화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 프로그램은 광주시와 시교육청, 광주지방보훈청, 광복회 광주시지부가 함께 마련했다. 행사는 광주와 중앙아시아 고려인 사회가 이어온 역사적 연대를 확인하고, 독립운동 정신을 미래세대와 공유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이번 방문은 고려인 청소년 20명과 인솔자 6명 등 총 26명이 광주를 찾았다.
광주시는 21일 방문단을 초청해 국립5·18민주묘지 참배, 소쇄원 탐방, 시청 견학 등 민주·문화 체험을 지원했다. 학생들은 5·18민주화운동의 희생과 의미를 배우고, 전통정원의 아름다움을 체험했다. 또 시청을 방문해 광주의 역사와 문화, 민주주의와 국제연대 등 포용도시 정책들을 안내받았다.

방문단은 앞서 지난 18일 광주에 도착해 무료 치과진료를 받은 뒤 전일빌딩245, 5·18민주화운동기록관, 아시아문화전당 등을 찾아 광주의 민주·문화현장을 둘러봤다. 이후 역사와 문화를 배우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특히 이번 교류행사에는 지역사회가 적극 참여했다. 광주경영자총협회는 방문단을 나주 해피니스클럽에 초청해 만찬을 제공했고, 기아차, 농협은행, ㈜DK, 주안통신, 광주신세계, ㈜씨엠환경테크, ㈜대림쏠라 등 지역 기업들은 차량 제공과 비용 기부 등으로 힘을 보탰다.
광주시는 이번 초청 프로그램이 광주와 중앙아시아 고려인 사회의 역사적 연대를 공고히 하고, 미래세대 간 국제교류의 기반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용수 민주인권평화국장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가 후손 고려인 청소년들을 광주에서 맞이해 매우 뜻깊다”며 “광주는 학생독립운동과 5·18민주화운동 정신을 지닌 도시로, 이번 체험이 용기와 연대를 배우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방문단은 22일부터 24일까지 광복회가 주관하는 서울 일정을 이어가며 서대문형무소역사관,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경복궁, 국립현충원 등 독립운동 및 근현대사 현장을 탐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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