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기아는 남양연구소에서 미쉐린과 차세대 모빌리티를 위한 타이어 기술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현대차·기아 제네시스설계센터장과 미쉐린 아시아퍼시픽 OE 총괄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2017년과 2022년에 진행된 1·2차 공동연구에 이어 체결되는 3차 협력으로, 양사는 미래 타이어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장기적 협업을 이어간다.
3차 협약에 따라 양측은 내년부터 3년간 타이어 성능 향상 연구, 가상 시뮬레이션 기술 개발, 상호 기술 교류 등의 분야에서 공동 개발을 추진한다. 성능 향상 연구는 초저회전저항 타이어, 스마트 그립 기술을 활용한 차량 제어 등 주행 퍼포먼스 강화 기술이 중심이며, 고속주행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한계 핸들링 및 제동 성능 연구도 집중적으로 진행된다.
가상 시뮬레이션 기술 개발은 오프로드 타이어 개발 환경 개선을 위한 버추얼 시뮬레이션 고도화와 기술 개발 프로세스 구축을 목표로 한다. 더불어 상호 기술 교류도 강화된다. 현대차·기아는 차량과 샤시 관련 교육을 운영하고, 미쉐린은 타이어 설계와 평가 과정에 대한 전문 교육을 제공해 양측의 기술 역량을 높일 계획이다.
현대차∙기아 제네시스설계센터장 신용석 상무는 “이번 3차 기술 협력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하는 타이어 기술 혁신을 기대한다”며 “모빌리티와 타이어에 특화된 각각의 역량이 시너지를 발휘해 차량의 주행 퍼포먼스로 나타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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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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