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역 칼부림 사건이 발생한 이후로 비슷한 사건이 연달아 일어나며 모방범죄 우려도 나오고 있다. 염건웅 유원대 경찰학부 교수는 YTN 뉴스라이브에 출연해 “벌써 2건이 있었다”면서 “모방범죄가 이게 사실 연속성이 있다. 이런 범죄들을 보면 갑자기 일어나지 않은 범죄들이 연속적으로 일어나는데, (관련 사건) 내용을 접하고서 가만히 잠재되어 있던 본능이 꿈틀꿈틀 일어나는 것이다. 그래서 ‘나도 한번, 나도 한번’ 이런 생각들이 들 수 있다”고...<본문 중에서>
신림역 칼부림 사건이 발생한 이후로 비슷한 사건이 연달아 일어나며 모방범죄 우려도 나오고 있다. 염건웅 유원대 경찰학부 교수는 YTN 뉴스라이브에 출연해 “벌써 2건이 있었다”면서 “모방범죄가 이게 사실 연속성이 있다. 이런 범죄들을 보면 갑자기 일어나지 않은 범죄들이 연속적으로 일어나는데, (관련 사건) 내용을 접하고서 가만히 잠재되어 있던 본능이 꿈틀꿈틀 일어나는 것이다. 그래서 ‘나도 한번, 나도 한번’ 이런 생각들이 들 수 있다”고...<본문 중에서>

신림역 무차별 칼부림 사건이 사회적으로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살인 예고글이 온라인에 올라오는 등 모방범죄 우려까지 나타나고 있다.

2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24) 오후 217분께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는 수요일날 신림역에서 한녀(한국여성) 20명 죽일 것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 게시물에는 한 온라인 쇼핑몰에서 주문한 것으로 보이는 흉기 구매 내역까지 담겨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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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내용은 다른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퍼지면서 누리꾼 사이에 모방범죄에 대한 우려를 낳았다.

해당 글과 관련해서는 같은 날 서울 관악경찰서 상황실로 신고가 들어왔다. 이에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가 글 작성자에 대한 IP를 추적하고 있는 도중, 자택에서 경찰로 전화를 걸어 자수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살인 예고글을 게시한 A씨를 긴급체포 한 후 그를 상대로 실제로 흉기를 구매해 범행을 준비했는지, 문제의 글을 올린 이유는 무엇인지 추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A씨의 최근 행적을 추적해 범행 경위를 폭넓게 수사할 방침이다.


 70대 남성 B씨도 대낮 흉기 휘둘러전문가 벌써 2모방범죄, 연속성 있어


이와 함께 24일에는 70대 남성 B씨가 대낮 서울 도심에서 흉기를 휘둘러 살인미수 혐의를 받고 있는 등 또 다시 흉기 난동 사건이 벌어졌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이날 오전 1040분쯤 구로구 고척동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흉기를 휘둘러 한 여성을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는 가슴 부위 등을 크게 다친 것으로 전해졌으며 B씨와는 지인 관계로 알려졌다.

경찰은 한 여성이 피를 흘린 채 쓰려져 있다는 취지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B씨는 범행을 저지르고 도주한 뒤 4시간 50여 분 만에 붙잡혔다. 그는 같은 아파트 단지 내에서 숨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 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림역 칼부림 사건이 발생한 이후로 비슷한 사건이 연달아 일어나며 모방범죄 우려도 나오고 있다. 염건웅 유원대 경찰학부 교수는 YTN 뉴스라이브에 출연해 벌써 2건이 있었다면서 모방범죄가 이게 사실 연속성이 있다. 이런 범죄들을 보면 갑자기 일어나지 않은 범죄들이 연속적으로 일어나는데, (관련 사건) 내용을 접하고서 가만히 잠재되어 있던 본능이 꿈틀꿈틀 일어나는 것이다. 그래서 나도 한번, 나도 한번이런 생각들이 들 수 있다고 말했다.

염 교수는 최근도 보면 (신림역 사건) 이후에 모방범죄가 계속 발생하는 것에 대해서도 우리가 주의를 기울여야 된다면서 사고 당시의 동영상 유출 사건을 언급했다.

염 교수는 그러한 것들을 청소년들이 봤을 때 모방범죄로 이어질 수 있으니까 조심해야 되는 것이라며 모방범죄를 계획하시는 분들(이 있다ᅟᅧᆷ) 어차피 범행을 저지르면 무조건 잡힌다고 지적했다.

한편 신림동 흉기 난동 피의자인 조모씨의 신상공개 여부는 오는 26일 결정될 예정이다.

서울경찰청은 26일 살인과 살인미수 혐의를 받는 조씨의 피의자 신상공개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조씨는 지난 21일 신림동에서 행인들에게 무차별적으로 흉기를 휘둘러 1명을 숨지게 하고, 3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당일 조씨는 낮 12시 인천 자택에서 서울 금천구 할머니 집에 간 후 신림동으로 이동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조씨는 이 과정에서 마트에서 흉기를 훔치고, 택시비를 내지 않은 채 무임승차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조사에서 조씨는 신림역 번화가로 범행 장소를 선택한 데 대해 이전에 친구들과 술을 마시러 몇 번 방문한 적이 있어 사람이 많은 곳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는 식으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그를 상대로 사이코패스 검사를 진행해 자세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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