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쉰들러는 변심했다. 2010년, 쉰들러는 현대엘리베이터 지분율을 35.6%까지 끌어올렸고, 현 회장이 현대그룹의 현대건설 인수전 참여 당시 ‘현대건설 인수를 도울 테니 승강기 사업을 달라’는 취지의 제안서를 전달하기에 이른다. 이에 현 회장은 현대엘리베이터를 매각할 의사가 없음을 밝혔다. 하지만 이후에도 쉰들러는 지속적으로 현대엘리베이터를 인수하기 위해 현 회장을 압박하기...<본문 중에서>
하지만 쉰들러는 변심했다. 2010년, 쉰들러는 현대엘리베이터 지분율을 35.6%까지 끌어올렸고, 현 회장이 현대그룹의 현대건설 인수전 참여 당시 ‘현대건설 인수를 도울 테니 승강기 사업을 달라’는 취지의 제안서를 전달하기에 이른다. 이에 현 회장은 현대엘리베이터를 매각할 의사가 없음을 밝혔다. 하지만 이후에도 쉰들러는 지속적으로 현대엘리베이터를 인수하기 위해 현 회장을 압박하기...<본문 중에서>

[뉴스워커_재계 돋보기] 현대의 경영권 분쟁은 20년 전부터 지금까지 현재 진행형이다. 정몽헌 전 회장이 타계한 후 배우자인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상속을 통해 회장 자리에 올랐지만 현대가 사람들로부터, 그리고 외국계 투자회사로부터 끊임없이 경영권을 위협받고 있다.

지금으로부터 20년 전인 20038, 현정은 회장은 현대그룹 회장에 취임했다. 당시 현 회장의 시숙인 정상영 KCC 명예회장은 현대엘리베이터 지분 16.2%를 사들였고 KCC가 현대그룹을 인수하겠다고 공식 선언하며 현 회장과 시숙부의 난을 벌였다. 현 회장과 정 명예회장의 갈등은 수 개월 간 지속되다가 20043, 현대엘리베이터 주주총회에서 현 회장이 현대엘리베이터 지분을 40% 이상을 확보하며 경영권 분쟁에서 승리한 바 있다.

하지만 머지않아 또 다시 분쟁이 발생했다. 2006, 현 회장의 시동생인 정몽준 현대중공업그룹 회장이 현대그룹 인수를 도모한 것이다. 현대중공업 측은 현대상선 지분 26.68%를 취득해 최대주주로 등극했고 현 회장의 경영권을 바짝 위협했다. 이 때문에 현 회장은 우호지분이 필요했고, 이에 파생상품 계약을 하게 되는데 이것이 지금까지도 경영권을 분쟁이자 공격받게 되는 불행의 씨앗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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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정리_뉴스워커

-쉰들러의 등장, 친구에서 악연으로...


경영권을 위협받는 현 회장에게 우호세력이 등장했다. 바로 1874년에 설립된 다국적 승강기 기업 쉰들러홀딩스AG(이하 쉰들러). 2003, 현 회장이 정상영 KCC 명예회장과 경영권 분쟁을 벌일 당시, 현대엘리베이터는 쉰들러와 엘리베이터 사업부를 매각하는 LOI(인수의향서)를 체결했다. 엘리베이터 사업부를 넘기면 현 회장의 경영권 방어를 돕겠다는 조건이었다. 그러나 정 명예회장이 공시 위반으로 인한 지분 매각 명령이 떨어졌고, 공정거래법상 쉰들러의 지분 매입도 무산됐다. 자연스럽게 엘리베이터 사업부를 매각하는 인수의향서 역시 파기됐다.

이후 2006, 쉰들러는 KCC로부터 현대엘리베이터 지분 25.5%를 매입하며 2대 주주로 등극했다. 쉰들러가 단숨에 2대 주주에 오르자, 현대엘리베이터에 대해 적대적 인수·합병(M&A)을 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난무했다. 하지만 20071026일 당시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쉰들러는 현 회장을 비롯한 현대엘리베이터의 이사회 및 경영진을 지지하겠다고 공언하며 불화설을 종식시킨 바 있다.

하지만 쉰들러는 변심했다. 2010, 쉰들러는 현대엘리베이터 지분율을 35.6%까지 끌어올렸고, 현 회장이 현대그룹의 현대건설 인수전 참여 당시 현대건설 인수를 도울 테니 승강기 사업을 달라는 취지의 제안서를 전달하기에 이른다. 이에 현 회장은 현대엘리베이터를 매각할 의사가 없음을 밝혔다. 하지만 이후에도 쉰들러는 지속적으로 현대엘리베이터를 인수하기 위해 현 회장을 압박하기 시작했다.


-쉰들러, 주주대표 소송 제기


2014, 쉰들러는 현 회장을 상대로 주주대표 소송을 제기하며 친구에서 경쟁자로 완전히 돌아섰다. 현 회장은 현대상선 경영권 방어를 위해, 현대엘리베이터를 동원해 재무적 투자자(FI)들과 파생금융상품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 계약을 통해 현 회장은 우호 지분을 확보하는 대신 지분 인수 가격보다 주가가 하락하면 손실을 보전해주기로 했다. 하지만 계약체결 이후, 해운업에 불황이 닥쳤고 현대상선 주가가 급락했다. 따라서 현대엘리베이터는 주가급락에 따른 손실을 보상해줘야 했다. 이 때문에, 현대엘리베이터의 2대 주주였던 쉰들러는 현 회장에게 회사의 손실의 책임을 묻는 소송을 제기했다.


-9년간의 공방, 그러나 현 회장의 패소


무려 9년간의 공방 끝에 대법원은 지난 3, 현 회장이 현대엘리베이터에 1700억 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지연이자까지 합치면 2700억원에 달한다. 이에 현 회장은 자신이 보유하던 현대무벡스 주식 2475463(863억원)를 현대엘리베이터에게 넘기며 대물변제 했다. 또한 현 회장이 가진 현대엘리베이터 주식과 현대네트워크가 보유한 현대엘리베이터 주식을 담보로 M캐피탈로부터 2300억원을 대출받아 현대엘리베이터에 배상금을 모두 납부했다. 현 회장은 지난 20192심 판결 후 선수금으로 1000억원을 현대엘리베이터에 납입하고 법원에도 200억원을 공탁한 바 있다.


-쉰들러 강제집행 신청


한편, 현대엘리베이터의 경영권을 노렸던 쉰들러는 대법원 확정판결 직후, 곧바로 강제집행을 신청하며 현 회장을 압박했다. 집행문 신청은 납부가 지연되거나 거부할 경우에 강제집행을 위해 채권자 측에서 신청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쉰들러는 배상금 확정 후 현 회장 지분을 상대로 강제집행을 신청했고, 이는 쉰들러가 현 회장의 지분을 확보하기 위함으로 풀이됐다. 쉰들러의 공격에 현 회장은 M캐피탈로부터 대출금을 받아 강제집행문 발부 전에 손해배상금을 모두 납부하며 발 빠르게 대응했다.


-쉰들러, 2차 주주대표소송 제기


쉰들러가 2020, 16000만 달러 규모의 추가 주주대표소송을 제기한 것이 뒤늦게 밝혀졌다. 현재 1심을 진행하고 있으며 양 측은 이달, 추가 변론기일을 앞두고 있다. 이 소송은 올해 3월 대법원에서 확정된 2014년 주주대표소송과 별개의 건이다.

지난 628일 보도된 뉴스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쉰들러 측의 주장은 다음과 같다.

2010, 현대엘리베이터가 현대상선 보통주를 기초로 대신증권과 불리한 주식스왑계약을 맺어 약 280억원의 손실을 끼쳤다는 주장이다. 해당 파생상품과 관련한 손실은 2014년 주주대표소송에서 일부 인용됐다. 다만 대신증권을 대상으로 한 소송 제기가 절차상 이유로 각하되자 쉰들러 측이 다시 청구에 나섰다.

2012, 순자산이 -300억원이던 엘케이프론티어(현 현대종합연수원)를 현대엘리베이터가 2012년 약 490억원에 인수한 것을 문제 삼았다. 엘케이프론티어는 현대아산이 뛰어든 블랙스위트콘도(양평) 사업 시행을 위해 설립된 회사로 당시 현대상선도 지급보증에 참여했다. 콘도 분양이 실패하며 지급보증을 선 현대상선이 손실에 처할 위기에 놓이자 현대엘리베이터가 세 차례에 걸쳐 액면가의 50배에서 200배에 달하는 고가로 지분을 떠안았다.

2015, 현대엘리베이터가 전환사채(CB)를 발행하는 과정에서 매수청구권을 별도로 현 회장과 가족회사에 부여해 주가 상승에 따른 차익을 오너일가가 온전히 누리게 한 점을 문제 삼았다. 현대엘리베이터는 20152050억원 규모 CB를 이음PE 3명에게 배정하는 방식으로 발행했다. 1년 뒤 콜옵션을 행사해 이 중 820억원 어치의 CB를 재매수한 뒤 매수청구권을 현 회장과 현 회장의 가족회사인 현대글로벌에 부여했다. 이 과정에서 현 회장 측이 주가 상승에 따른 차익을 고스란히 누리게 되면서 회사에 약 200억원에 달하는 손해를 끼쳤다고 주장했다.

2017, 현대엘리베이터의 물류자동화 사업을 현 회장의 개인회사인 현대무벡스로 양도하는 과정을 문제 삼았다. 특정한 이유 없이 현대엘리베이터가 현 회장이 최대주주였던 현대유엔아이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280억원을 투자했고, 이 자금을 토대로 현대유엔아이가 100% 자회사로 설립한 현대무벡스에 물류자동화사업을 헐값에 매각했다는 주장이다. 이 과정에서 현대엘리베이터가 입은 손실규모가 1175억원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현 회장, 지주사 전환 추진


현 회장이 경영권 강화와 주가 부양을 위해 지주사 전환을 추진하기 시작했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그룹의 지주사명은 현대홀딩스컴퍼니며 관련 상표도 이미 출원을 마쳤다. 회사가 안정적인 지배력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최소 30%의 지분을 확보하는 것이 통상적이다. 때문에,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 5, 자사주 1722806, 4998328만원 어치를 소각했고, 이어 10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 체결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자사주 소각으로 현대엘리베이터의 총 발행주식수는 40815191주에서 39092385주로 줄었고, 현정은 회장 등 특수 관계자들의 지분율은 기존 26.57%에서 27.74%로 늘어났다. 현 회장이 우호지분을 확대하기 위해 자사주 소각 및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현 회장의 일가 지분이 100%인 현대네크워크 역시 인적분할을 추진하고 있다. 현대네트워크가 지주전환 시 공정거래법상 상장사인 현대엘리베이터 지분 30% 이상을 확보해야 한다. 이를 위해 현대엘리베이터를 사업회사와 투자회사로 인적 분할한 다음 투자회사를 현대홀딩스컴퍼니와 합병하는 방법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주사 전환을 위해 인적분할을 하게 되면 자사주의 의결권이 되살아나는 이점이 있다. 이렇게 되면 현 회장은 현대엘리베이터 자사주만큼 의결권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게 돼 경영권을 강화할 수 있다. 다만, 공정거래법상 지주사 전환을 위해 자산규모를 5000억 이상으로 늘려야 하는 과제가 남았다.


-쉰들러, 현대엘리베이터 지분 일부 매각


626, 전자공시에 따르면 쉰들러는 이날 현대엘리베이터 주식 9119(지분율 0.54% 상당)를 투자자금 회수 목적으로 장내 매도했다고 밝혔다. 이번 장내매도로 쉰들러가 보유한 현대엘리베이터 지분은 지난 202073일 보고된 16.49%에서 15.95%0.54%포인트 줄었다. 같은 날 보도된 한경에 따르면 쉰들러는 입장문을 통해 일부 지분 매각에도 불구하고 현대엘리베이터 대주주 지위를 유지할 계획을 밝혔다. 쉰들러 측은 현대엘리베이터 지분 10% 이상을 지속 유지할 것이며, 계속해서 현대엘리베이터의 대주주로서 남을 것이라며 지배주주와 경영진이 회사 가치와 주주들의 이익을 또 다시 훼손하지 않는지 예의 주시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현 회장, 자사주 취득으로 경영권 방어


지난 710,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엘리베이터는 76300억 원 규모의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신탁기관은 한국투자증권으로 내년 15일까지 6개월 간 운용할 계획이다. 같은 날 보도된 매체 등에 따르면, 현대엘리베이터 측은 이번 자사주 취득에 대해 “2대주주 쉰들러의 계속된 주식 매도에 대한 소액주주 보호 및 주가 안정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엘리베이터의 자사주 취득은 올해 들어 두 번째다. 지난 5월에도 11월까지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계획을 밝히며, 현재까지 2354981주를 확보했다. 이에 현대엘리베이터 유통주식수는 3월 말 39092385주에서 36737404주로 감소했다. 여기에 이번 자사주 취득 계획으로 현대엘리베이터는 70여 만주의 자사주를 추가로 확보하면서 유통주식수는 더 줄어들게 됐다. 유통주식수가 줄면 일반적으로 주가가 오르는 효과가 있다는 게 통설이다.


-현 회장, 현대엘리베이터 주식 전량 매각


724, 현 회장이 본인 명의의 현대엘리베이터 주식을 현대네트워크에 전량 매각했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현대엘리베이터는 현 회장이 보유하고 있던 지분 3196209(7.83%)를 현대네트워크에 장외 매도했다고 728일 공시했다.

이로써 현대네트워크의 현대엘리베이터 지분율은 기존 10.61%에서 19.26%로 늘어났다. 뒤이어 쉰들러가 15.5%, 오비스가 6.61%, 김문희 여사가 5.50%, 국민연금이 5.49% 순서로 지분을 갖게 됐다.

한편, 현대네트워크는 현 회장의 가족회사다. 현대네트워크는 현 회장(91.7%), 장녀인 정지이 현대무벡스 전무(7.89%), 차녀 정영이 현대무벡스 부장(0.23%), 장남 정영선 현대투자파트너스 이사(0.58%) 등 오너 일가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때문에 이번 지분 매각으로 지배구조를 현정은현대네트워크현대엘리베이터로 단순화하는 효과를 가져왔다.

또한 현 회장이 지난 4M캐피탈로부터 연 이자율 12%, 4개월 만기로 2300억 원을 대출받으면서 현대엘리베이터 보유 주식에 대해 담보를 설정했는데, 국내 사모펀드 H&Q가 현대네트워크에 투자금을 집행하고 현대네트워크가 M캐피탈로부터 받은 대출금을 상환함으로써 현 회장은 주식담보대출 부담을 털게 됐다.


-쉰들러, 현대엘리베이터에 집착하는 이유


쉰들러는 스위스에 본사를 둔 글로벌 엘리베이터 업체다. 무려 글로벌 2위 규모인 쉰들러는 2003년 한국 승강기 시장에 발을 들였다. 국내 승강기 시장은 약 4조원 규모로 중국, 인도에 이어 매력적인 시장규모를 자랑한다. 높은 인구 밀집도 덕분에 매년 전 세계에서 3번째로 많은 승강기가 새롭게 설치되고, 그 규모는 4만 여대에 달한다. 또한, 전국 승강기가 80만대 규모로 세계 7위의 승강기 보유국이어서 유지 보수 시장 역시 블루오션이다.

국내 승강기 업체 점유율을 살펴보면 현대엘리베이터가 40% 안팎으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어 티케이엘리베이터와 오티스엘리베이터가 각각 22%, 17% 점유율을 갖고 있다. 20237월 빅데이터 분석결과를 살펴봐도, 1위 현대엘리베이터, 2위 오티스엘리베이터, 3위 티케이엘리베이터 순으로 분석됐고 쉰들러엘리베이터는 미쓰시비엘리베이터에 이어 5위를 차지할 만큼 국내 승강기 시장에서는 고전 중이다. 쉰들러가 현대엘리베이터를 인수한다면 단숨에 블루오션의 최강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 때문에 끊임없이 경영권을 노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현 회장, 배임의혹 수사 재게


한편, 20212, 민경윤 전 현대증권노동조합 위원장은 현 회장 등 26명을 특경가법상 배임 및 상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고발한 이유에 대해서는, 피고발인들이 200610월부터 20131월까지 파생상품계약을 체결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파생상품계약으로 현대엘리베이터는 4400억원의 손실이 발생했고 현 회장은 손실액만큼 이익을 취득했다는 배임 혐의를 받았다.

하지만 2145, 이에 대한 수사가 중지됐다. 410일에 보도된 시사저널e 등 언론보도에 따르면 법적 안정성과 피의자 및 사건관계인들의 신뢰 등 인권보호를 위해 대법원 판결까지 수사를 중지한다는 중간수사결과보고서가 통지됐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22330, 대법원은 현 회장을 상대로 제기된 주주대표소송에서 현 회장의 선관주의의무 위반을 일부 인정하며 1700억원을 배상하라는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중단되었던 수사가 재기될 예정이다.

이로써, 현 회장을 둘러싼 숱한 소송과 검찰조사 등으로 인해 현 회장의 입지가 좁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취임 20년 동안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는 경영권 분쟁 또한 오너리스크로 작용하고 있는 판국이다. 현 회장이 이번 사태를 통해 경영위축이 올지, 경영권 강화의 초석을 다지게 될지에 관한 제계의 이목이 쏠린다.

한편, 현 회장은 1955년 생으로 1972년 경기여자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이화여자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또한, 페어리디킨슨대학교 대학원에서 인성개발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배우자는 정몽헌 회장이며 1975년에 결혼했으나 2003년 사별했고, 현 회장은 그 해 현대엘리베이터 회장직에 올랐다. 슬하에는 12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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