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 대표가 김상철 한글과컴퓨터그룹 회장의 비자금 조성 관련 의혹과 관련해 “한컴 법인은 해당 의혹과 관련돼 있지 않다”라고 해명했다.
김연수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 대표는 28일 페어몬트 앰버서더 서울에서 열린 미디어간담회를 통해 김상철 회장의 비자금 조성 의혹과의 연관성을 부인했다. 이날 김 대표는 “최근 제기된 의혹과 관련해 입장을 설명할 기회가 생겨 감사하다”라며 “아로와나 코인 프로젝트는 법인 및 경영진과 무관하다”라고 밝혔다.
한 언론보도에 따르면 최근 경찰은 한컴 창업자인 김상철 회장의 아들 김 씨에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가상화폐 ‘아로와나 토큰’ 불법 시세 조종을 통해 조성된 100억 원 상당의 비자금이 김 씨에 유입된 혐의가 확보됐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또한 경찰은 아로와나테크 설립자인 A씨도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날 김 대표의 발언은 지난 2021년 제기된 김상철 회장의 비자금 조성 의혹과 한컴 법인의 무관함을 재차 주장한 것으로 풀이된다. 당해 한컴 계열사 한컴위드는 싱가포르 법인을 통해 금 거래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아로와나테크’에 지분 투자를 공식화했다.
하지만 이후 아로와나테크는 실소유주인 김 회장의 비자금 조성을 위해 설립된 페이퍼컴퍼니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실제 한컴의 지분은 500싱가포르달러(한화 약 42만 원)에 불과하며, 지분 투자를 공식화한 것은 시세 조종을 위한 것이란 주장이다. 실제로 아로와나코인의 시세는 상장 직후 1000배가 넘게 폭등했으며, 김 회장은 이를 통해 100억 원 대의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김 회장은 의혹이 제기된 직후 비자금 조성과 관련한 모든 의혹을 부인했으나, 국정감사를 통해 김 회장이 아로와나토큰으로 비자금을 조성하라고 지시하는 내용의 녹취록이 공개돼 논란이 재점화됐다. 이에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한컴위드 본사와 김 회장 자택 등에서 압수수색을 진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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