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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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존 모바일앱과 홈페이지에서 서버 오류가 발생했다. 갑작스러운 서비스 중단으로 골프존 점주와 이용 고객의 불만이 속출하고 있으나, 아직 장애 원인은 파악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23일 오전 골프장 모바일앱과 홈페이지에서 오류가 발생했다. 모바일 앱에 접속 시 ‘서버로부터 응답이 없습니다. 잠시 후 다시 시도해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문구가 송출되며, 홈페이지의 경우 ‘500 Internal Server Error’라는 오류 알림 메시지가 나타나고 있다. 골프존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모바일앱과 홈페이지에서 발생한 서버 오류의 원인을 파악 중인 상황으로, 정상화 시점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골프존은 앞서 여러 차례 서버 오류가 발생했다는 점에서, 이번 서버 마비로 인한 이용 고객과 점주의 불만이 고조될 전망이다. 앞서 지난 1월 골프존은 이용자 급증으로 서버에 오류가 발생해 오후 12시께 부터 약 3시간 동안 긴급점검을 진행하기도 했다. 특히 서버 오류가 발생한 날이 설 연휴 마지막 날이라는 점에서, 이용 고객과 점주가 큰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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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골프존은 지난 2019년 7월에도 2시간 20분 동안 서버 오류가 발생해, 전국 지점의 서비스가 중단되기도 했다. 장애 원인은 자체 운영체제(OS)인 비전과 투비전 전산망에 발생한 오류로, 당시 전국 약 4900여 개 매장이 모두 운영이 불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서버 오류는 발생 시점이 평일 오전이라는 점에서, 지난 설 연휴와 다른 이유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홈페이지의 송출됐던 ‘500 Internal Server Error’는 내부 서버에 오류가 발생했음을 알리는 메시지로, 서버 스크립트 오류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시기상 이용자 급증을 특정할 수 있었던 지난 연휴 사태와 달리, 장애 원인 파악이 지연될 시 자칫 오류가 장기화될 수 있을 우려도 제기된다. 또한 모바일앱에서만 오류가 발생한 것이 아닌, 전반적인 서버에 오류가 발생해 모든 가맹점의 업무가 멈춘 상황이다.

한편 골프존은 지난 2017년 사고 당시, 재발 방지를 위한 긴급 패치와 함께 점주와 이용 고객에 보상을 진행했다. 당시 골프존은 장애 발생 시간인 2시간 20분의 영업손실분과 2.5배 상당의 추가 보상금을 합쳐 총 6시간 30분 상당의 라운드 비용을 보상한다고 밝혔다. 보상 방식은 점주에는 현금환급형 마일리지 형식의 보상금을, 이용 고객에는 쿠폰 형식의 보상을 지급했다. 또한 골프존은 설 연휴 모바일 앱에서 발생한 오류와 관련해서도 보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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