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너즈의 해명에도 논란은 이어지는 상황이다. 인기 유튜버 오킹은 위너즈의 이사직에 등재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오킹은 의혹이 제기된 초기에는 ‘협업을 하고 출연료를 받은 사실이 있지만 암호화폐에 대해서는 전혀 알지 못한다’고 해명했다가 이 업체에 투자했다는 사실을 고백하고...[본문 중에서]
위너즈의 해명에도 논란은 이어지는 상황이다. 인기 유튜버 오킹은 위너즈의 이사직에 등재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오킹은 의혹이 제기된 초기에는 ‘협업을 하고 출연료를 받은 사실이 있지만 암호화폐에 대해서는 전혀 알지 못한다’고 해명했다가 이 업체에 투자했다는 사실을 고백하고...[본문 중에서]

[뉴스워커_투데이 이슈] 유명 유튜버들이 암호화폐 사기로 불리는 스캠 코인의혹에 휩싸였다. 이들은 의혹이 번지자 문제의 업체와 자신은 관련이 없다는 해명을 하며 선긋기에 나섰다.

지난 8200만 구독자를 보유한 오킹을 시작으로 10일 유튜브 채널 숏박스김원훈과 조진세, 11별놈들나선욱, ‘리춘수이천수 등 국내 유명 유튜버들이 암호화폐 사기에 연루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전혀 연관이 없다고 해명했다.

유튜버들과 연루됐다는 의혹을 일으킨 업체인 위너즈는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MMA리그와 스포츠센터 등을 운영하는 회사다. 지난해 글로벌 디지털 자산거래소에 상장된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하지만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이 회사가 자체 가상화폐인 위너즈 코인을 발행하는 과정에서 불법 자금모집 등 위법행위가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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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너즈 코인이 사기를 목적으로 한 이른바 스캠 코인이 이라는 의혹이다. 몇몇 유튜버들은 유명인들의 이름을 언급하고,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이들과 연관됐다는 주장을 담은 콘텐츠를 제작하기도 했다.


 위너즈 위너즈 코인, 범죄조직 관련성? 모두 근거 없는 허위 사실


위너즈 측은 지난 6일 입장문을 통해 코인 사기 의혹을 부인했다. 정영권 위너즈 대표는 최근 일부 유튜버들이 위너즈 코인과 관련해 사기 혐의를 운운하거나 범죄조직과의 관련성등을 언급, 방송한 점과 관련해 모두 근거 없는 허위 사실이라며 관련성을 언급하고 있는 게시물들은 허위 사실에 기반한 추측성 내용 내지 악성루머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위너즈의 해명에도 논란은 이어지는 상황이다. 인기 유튜버 오킹은 위너즈의 이사직에 등재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오킹은 의혹이 제기된 초기에는 협업을 하고 출연료를 받은 사실이 있지만 암호화폐에 대해서는 전혀 알지 못한다고 해명했다가 이 업체에 투자했다는 사실을 고백하고 사과했다.

오킹은 지난 8위너즈와 출연료 500만원 외 아무런 금전적 관계가 없다는 말은 사실이 아니며 거짓말이다라면서 투자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오킹은 한 콘텐츠의 MC이자 기획자로 참여하는 대가로 현금 500만원을 지급받았다. 제가 투자를 어떤 마음으로 했는지 말씀드렸어야 했는데 무서워서 거짓말을 했다고 말했다. 다만 1억원을 받았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오킹은 저는 위너즈에 투자를 했었다. 그리고 지금은 투자 철회 의사를 전달해 놓았다. 여러분께 이 부분에 대해서 더 명백히 밝히지 못해 정말 죄송하다면서 저는 직접 투자를 할만큼 위너즈에 소속된 사람들을 믿었다. 하지만 위너즈의 암호화폐 사업의 전망을 긍정으로 판단해 투자한 것은 아니었다. 제가 몇 차례 참석한 코인 관련 미팅에서 접한 정보들은 제가 이해하기에는 너무 어려운 내용들이었다고 말했다.

오킹은 이어 사실 아직까지도 위너즈의 암호화폐 사업이 어떠한 구조로 운용되고 있는지 알지 못한다. 그렇기에 위너즈의 암호화폐 사업이 적법한지 아닌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오킹 이후 관련자로는 나선욱이 지목됐다. 그는 위너즈 코인 송년회에서 촬영한 사진이 문제가 됐다. 이와 관련해 나선욱은 알려진 내용은 모두 사실이 아니며, 공개된 사진 역시 해당 모임에 있던 크리에이터 분과의 개인적 친분으로 생일과 송년회에 한 번씩 초대받아 참석했던 자리라며 두 번의 모임 모두 짧은 식사 자리였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위너즈와는 그 어떠한 관계도 없으며, 코인 투자 또한 단 한 번도 진행한 적이 없음을 알려드린다앞으로도 구독자 여러분께 부끄럽지 않은 콘텐츠를 만들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연루 의혹 불거진 유튜브·연예인들 관련 없다적극 해명


김원훈과 조진세도 “(위너즈와) 어떠한 사업적, 금전적 논의 및 거래가 없었음을 명확히 밝힌다논란이 되는 A(위너즈 대표)와는 지인의 소개로 알게 돼 한 시간 내외의 짧은 만남을 두 차례 가졌고, 저희로서도 부담스러운 자리였기에 두 번 모두 한 시간이 채 지나지 않아 자리에서 일어났다. 해당 자리에서 어떠한 사업적, 금전적 논의도 이뤄지지 않았고 코인과 관련된 이야기는 언급도 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숏박스에서 위너즈와 관련한 PPL을 진행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해당 업체의 광고 대행사가 공식적인 루트를 통해 진행한 건이라고 해명하면서, 문제의 사진에 대해서도 직원의 기념사진 요청에 응한 것이라고 말했다.

축구선수 이천수도 유튜브 채널 리춘수를 통해 “A사에서 발행하는 코인에 관련해 어떠한 관련도 없다면서 “(사진은) 첫 만남 때 나도 모르게 찍혔다. 힘을 써주겠다는 식으로 말한 적은 없다고 해명했다.

슈퍼주니어 출신 배우 최시원도 연루 의혹에 선을 그었다. 최시원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한국청년위원회 청년페이 논란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으며 홍보대사에 위촉된 사실도 없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청년위원회 주관 시상식에서 표창을 수여한 적은 있으나 이는 청년들에게 귀감이 되어 달라는 수상 취지에 따른 것일 뿐 현 논란과 무관하다고 일축했다.

최시원이 이같은 의혹에 연루된 것은 위너즈 코인과 동일한 거래소에 상장된 한국청년위원회에서 발행한 청년페이 코인 스캠 코인의혹을 받고 있다. 온라인상에는 최시원이 2021년 출범한 한국청년위원회의 홍보대사라는 이야기가 퍼졌고, 최시원은 해당 논란에 대해 적극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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