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이 차기 대표이사 사장 최종후보로 윤병운 NH투자증권 부사장을 낙점했다.
11일 NH투자증권은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윤 부사장을 차기 사장 최종 후보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부사장은 오는 26일 열리는 주주총회를 통해 차기 사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윤 부사장은 1993년 NH투자증권의 전신인 LG투자증권에 입사해 기업금융팀장과 커버리지 그룹장·본부장 등을 역임한 정통 '증권맨'으로, 정영채 대표와 20년 동안 호흡을 맞추며 NH투자증권의 황금기를 연 1등 공신으로 평가받는다. 윤 부사장은 정 대표가 용퇴 의사를 밝힌 직후 차기 사장 후보로 급부상했다.
앞서 임추위는 차기 사장 후보 숏리스트로 윤 부사장과 더불어 유찬형 전 농협중앙회 부회장과 사재훈 전 삼성증권 부사장을 확정했다. 유찬형 전 부회장은 농협중앙회 아산시지부 지점장, 상호금융마케팅부장, 기획조정본부 상무를 거쳐 NH자산관리 대표를 지낸 금융인이며, 사재훈 전 삼성증권 부사장은 유일한 외부 인사로 삼성증권에서 채널영업부문장과 자산관리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업계에서는 차기 대표 자리로 윤병운 부사장이 선임될 가능성을 점쳐왔으나, 일각에서는 농협중앙회장으로 당선된 강호동 당선인이 유찬형 전 농협중앙회 부회장을 강력히 지지하고 있다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증권과 관련한 이력이 없는 유찬형 전 부회장이 차기 대표 후보로 포함된 것은, 강호동 회장의 입김이 작용했을 것이란 주장이다. 하지만 임추위는 결국 증권맨 윤병운 부사장을 차기 후보로 낙점했다.
다만 유찬형 전 부회장이 최종후보에서 제외됨에 따라, 이달 26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차기 대표 선임안이 부결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농협중앙회는 농협금융지주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으며, 농협금융지주가 NH투자증권 지분 56.82%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2018년부터 NH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직을 맡아온 정영채 대표는 최근 개인 소셜미디어(SNS) 페이스북을 통해 용퇴 의사를 밝혔다. 정 대표는 지난해 11월 옵티머스 사태로 금융위로부터 ‘문책경고’ 처분을 받았으나, 법원에 제기한 중징계 처분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어 연임이 가능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정 대표는 하지만 정 대표는 “스스로 정리할 적기라 판단했다”라며 연임 가능성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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