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Reddit)이 뉴욕증권거래소(NTSE)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 절차를 개시했다. 국내에서도 NH투자증권과 유안타증권의 미국 공모주 청약 대행 서비스를 통해 레딧 공모주 청약이 가능하다.

올해 미국 IPO 시장의 최대어 중 하나로 평가받는 레딧은,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증권신고서에서 주식 공모가격 희망 범위를 주당 31~34달러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레딧은 약 2200만 주를 판매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약 7억4800만 달러(약 9800억 원)를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레딧의 시가 총액은 약 65억 달러에 이를 것이 예상된다. 2021년 투자 유치 시 100억 달러 이상의 가치를 평가받았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IPO 시장이 얼어붙은 탓에, 목표가가 하향 조정된 것이 분석된다. 아울러 레딧은 2024년 이전 계정을 생성한 이용자를 위해 락업 기간이 적용되지 않은 주식 176만 주를 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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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딧의 종목코드는 ‘RDDT’로 오는 3월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할 계획이다. 아울러 레딧의 IPO 주관사는 모건스탠리, 골드만삭스, JP모건앤체이스, 뱅크오브아메리카 등으로 알려졌다.

레딧은 2005년 설립된 미국 최대 온라인 커뮤니티로, 일일 순 방문자만 7000만 명을 상회한다. 레딧의 실적은 아직 연간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나, 데이터 판매 비즈니스를 통해 지난해 4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레딧은 지난해 8억400만(약 1조593억원) 달러의 매출과 9080만 달러(약 1196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한편 국내 개인 투자자들도 미국 IPO 최대어로 부상한 레딧의 공모주 청약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미국 IPO 공모주 청약 대행 서비스 기업인 유안타증권과 NH투자증권은 13일부터 오는 20일까지 HTS·MTS를 통해 레딧 IPO 중개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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