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이용 건수 74% 급감, 민원 늘고 부정주차 단속실적 전무
단순 계도 아닌 실제 단속 효과 있는 방안 시행해야
광주시 북구의회 황예원 의원(운암1·2·3동, 동림동)이 지난 19일 실시한 2024년도 안전도시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거주자우선주차제에 대한 지속적인 주민 불만 문제를 지적하며 빠른 개선을 촉구했다.

황 의원은 “북구 중흥동 일대 거주자우선주차제 이용 건수가 2022년 933건에서 2023년 241건으로 74% 이상 대폭 감소했으나, 정작 관련 민원은 크게 늘었다”면서 “주민들의 주차 분쟁 해소를 위해 도입했던 사업이 오히려 주민에게 더한 불편감을 안겨주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어 “부정주차 단속을 강화해달라는 요청에도 불구하고 재작년과 달리 2023년에는 실제 부정주차 단속 실적은 전무했다”고 지적하며 “지난해 구정질문에서 거주자우선주차제의 실효성 있는 운영을 위해 부정주차 단속 체계의 재점검 등을 당부했으나, 아직도 제자리 걸음이다”고 강조했다.
황 의원은 ‘단속을 강화하여도 제도가 정착해 가는 과정에서 민원은 어쩔 도리가 없다’고 일변하는 북구청 대응에 답답함을 토로하며 “단순 계도에 그칠 것이 아니라 견인 등 실제적인 단속 효과를 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촉구했다.
또한 “북구시설관리공단과 오월첫동네사회적협동조합에서 운영을 맡은 후로 안일한 관리 문제가 연일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거주자우선주차제가 초래한 주민의 행정 불신이 하루빨리 해소될 수 있도록 관계 기관 및 단체와 긴밀히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관련기사
- 손혜진 북구의원, 다회용기 대여 지원 확대 촉구
- 신정훈 의원, 5분 자유발언... 북구청 장애인 호소 외면한 대기업 편향 지적
- 광주 북구의회 예결위, 2023회계연도 결산심사 마무리
- 김영순 북구의원, 국가지정유산 환벽당 일원 관리 부실 질타
- 김건안 북구의원, 특정 업체 몰아주기식 '수의계약' 질타
- 고영임 북구의원, 해외시장 개척 성과 ‘과대 홍보’ 지적
- 광주 북구, ‘길 위의 인문학 사업’ 공모 선정
- 최무송 북구의원, 사회적 가치 담은 쓰레기 종량제 봉투 제작 제안
- 손혜진 북구의원, 지지부진한 일곡생활문화센터 건립 지적
- 김형수 의장, 대한민국시군자치구의장協 공로패 수상
- 정재성 의원, 추락 방지 및 도시미관 개선 위한 맨홀 설치 당부
조준성 기자
2580@newsworker.co.kr
기자의 다른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