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다른 OTT에 비해 부실한 콘텐츠 지적

다른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업체들에 비해 출발이 늦었던 쿠팡플레이가 스포츠 중계 덕분에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 시장 진출 4년 만에 티빙과 토종 OTT 1위를 다투고 있다.

쿠팡플레이는 지난해보다 올해 같은 기간 월간 활성화 이용자수(MAU)가 증가했다. 최근 3개월은 유동적인 추세를 보였지만,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이용자가 많이 늘어났다. 

쿠팡플레이 2023년과 2024년 최근 3개월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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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5월 6월
2023년 466만명 468만명 531만명
2024년 702만명 654만명 663만명

[출처: 모바일인덱스]

쿠팡플레이는 다른 OTT와 다르게 스포츠 중계에 많은 투자를 했다. 2022년 이후 K리그(한국 프로축구), 라리가(스페인 프로축구) 등 중계권을 따내며 스포츠에 집중하고 있다. 2025년부터는 프리미어리그(영국 프로축구) 중계권을 확보해 이용자들에게 더욱 다가갈 예정이다.

특히 매년 여름 쿠팡플레이 시리즈(해외 유명 팀 초청) 경기를 기획하고 있으며, 올봄에는 메이저리그 경기(서울시리즈) 또한 중계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화제성이 높은 SNL 코리아를 통해 예능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다만 일부 쿠팡플레이 이용자들은 영화나 드라마 등 기본적인 OTT 콘텐츠가 부실하다고 지적한다. 한 이용자는 “다른 OTT보다 작품 수도 적고, 특히 재밌는 오리지널 시리즈가 부족한 게 아쉽다”고 전했다. 

월간 요금제 역시 기존 4990원에서 오는 8월 7890원으로 인상할 예정이라 이용자들의 불만이 크다. 쿠팡플레이를 즐긴다는 한 이용자는 “금액을 인상하는 것은 이해하는데 재밌는 콘텐츠가 부족한 건 납득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러한 지적에 쿠팡플레이 관계자는 “다양한 장르의 오리지널 작품을 앞으로 선사할 계획”이라며 “유명 감독과 연예인들이 참여하는 신규 작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해 고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요금제 인상에 관해서는 “와우 멤버십(요금제)이 지구상 최고의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고객들이 놀랄 만한 혜택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자신했다.

[사진제공=쿠팡플레이]
[사진제공=쿠팡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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