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몰라라 외면하는 업체 한편에선 피해 보상 지원책 내놓기도
이커머스 업체 티몬과 위메프의 대금 지연 정산 사태에 소비자 피해가 막심한 가운데, 입점 업체들의 서로 다른에 관심이 쏠렸다. 일부 업체는 소비자 피해 보상에 힘을 보태고 끝까지 책임지려 해 박수를 받는가 하면, 사태를 나 몰라라 식으로 대응해 비난을 받았다.
![[사진=픽사베이]](https://cdn.newsworker.co.kr/news/photo/202407/341413_349375_3256.jpg)
티몬을 통해 다양한 여행 상품을 판매해온 국내 여행업계 1위 하나투어는 이번 사태에 여행 상품을 철수했다.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이도 저도 못하게 된 소비자들이 강력하게 항의하는데도 하나투어는 티몬 측과 이야기하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일부 업체는 피해 보상은커녕 자기 살기에 급급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소비자가 주문한 상품 대신 사탕 하나만 달랑 넣어주는 방식으로 책임을 전가하는 사례도 제보됐다.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명백한 기만 행위라는 목소리가 높다.
이와 달리 티몬을 통해 일본과 대만 여행상품을 판매하는 엔데이트립은 “현 사태와 관련해 당사 여행 상품을 티몬으로 구매한 소비자 한분 한분께 투어 이용에 일체 차질이 없음을 공지했다”고 전했다.
파리바게뜨와 배스킨라빈스의 SPC 그룹은 티몬을 통해 판매된 상품권과 관련해 소비자들의 피해를 전액 보상해 주기로 결정했다.
![티몬·위메프 사태 관련 SPC그룹 공지 [사진제공=SPC그룹]](https://cdn.newsworker.co.kr/news/photo/202407/341413_349377_350.jpg)
침대 업계 1위 시몬스는 “회사가 손해를 입을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소비자에 불편을 전가하는 건 도리가 아니다”며 “소비자 불편 및 불안감을 먼저 해소하고, 이후 티몬과 차근히 풀어나갈 생각”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특히 시몬스는 “고객과 신뢰가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이형석 기자
2580@newsworker.co.kr
기자의 다른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