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기손익공정가치측정금융자산의 증가(19억원)와 무형자산의 취득(33억원)이 주요 투자활동 현금유출 요인이었으며, 리스부채의 상환(22억원)과 배당금 지급(11억원)이 주요 재무활동 현금유출 요인이었다. 이러한 수익성 악화와 현금흐름의 급격한 감소는 회사의 재무건전성에 적신호로...[본문 중에서]](https://cdn.newsworker.co.kr/news/photo/202411/355508_368608_4356.jpg)
[금융의 호랑이_이종근 우리자산신탁 편] 2000년 설립된 우리자산신탁은 부동산투자자문업을 시작으로 2007년 신탁업 인가를 받아 부동산신탁업을 영위해왔다. 2019년 12월 현재의 상호로 변경된 이후, 2023년 3월 우리금융지주가 지분 21.3%를 추가 인수하며 최대주주(72.27%)로 올라섰으나, 최근 감사보고서에서 심각한 경영 악화 징후들이 확인됐다. 특히 신탁계정 대출금의 급증과 대손충당금의 증가로 자산건전성에 문제를 보이고 있으며, 수익성 악화, 현금흐름 급감 등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구조조정 징후 또한 보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좀더 자세히 들여다 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신탁계정 대출금 급증과 대손충당금 폭증으로 인한 자산건전성 악화
![(2022~2023)(단위: 원)[자료출처 : 금융감독원]" height="371" loading="lazy](https://cdn.newsworker.co.kr/news/photo/202411/355508_368592_1731378705.jpg)
우리자산신탁의 신탁계정 대출금이 2022년 350억 8,568만원에서 2023년 1,035억 6,317만원으로 195% 급증했다. 이에 따른 대손충당금도 54억 9,893만원에서 233억 6,688만원으로 325% 폭증했다. 특히 대출채권평가및처분손실이 40만원에서 178억 7,376만원으로 급격히 증가했으며, 기타충당부채도 232억 9,375만원이 신규 발생하는 등 자산 건전성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다. 이는 전체 자산 대비 대손충당금 비율이 전년 1.7%에서 6.9%로 크게 상승한 수치다. 더욱 우려되는 점은 신탁계정대 대출금 증가율(195%)보다 대손충당금 증가율(325%)이 더 높다는 것이다.
수익성 악화와 현금흐름 급감, 재무건전성 '적신호'
![(2022~2023)(단위: 원)[자료출처 : 금융감독원]" height="371" loading="lazy](https://cdn.newsworker.co.kr/news/photo/202411/355508_368593_1731378706.jpg)
우리자산신탁의 2023년 재무실적은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영업이익은 448억원으로 전년(807억원) 대비 44.5% 급감했으며, 당기순이익도 323억원으로 전년(603억원) 대비 46.5% 하락했다. 영업수익은 1,300억원으로 전년(1,371억원) 대비 5.2% 감소했다.
![(2022~2023)(단위: 원)[자료출처 : 금융감독원]" height="373" loading="lazy](https://cdn.newsworker.co.kr/news/photo/202411/355508_368594_1731378706.jpg)
이는 주요 사업부문의 전반적인 실적 부진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토지신탁(책임준공형) 수익이 651억원에서 588억원으로, 토지신탁(관리형)은 202억원에서 181억원으로, 담보신탁은 183억원에서 169억원으로 각각 감소했다. 더욱 우려되는 점은 영업활동현금흐름이 2022년 684억원 흑자에서 2023년 488억원 적자로 전환됐다는 것이다. 이는 영업실적 악화와 함께 운전자본의 변동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2023)(단위: 원)[자료출처 : 금융감독원]" height="357" loading="lazy](https://cdn.newsworker.co.kr/news/photo/202411/355508_368595_1731378706.jpg)
신탁계정대의 증가(685억원), 미수금의 증가(31억원), 미수수익의 증가(152억원) 등이 현금유출 요인으로 작용했다. 또한 선수금의 감소(224억원)도 현금흐름 악화에 일조했다. 이러한 영업활동현금흐름의 급격한 악화로 인해 현금및현금성자산도 2,320억원에서 1,719억원으로 25.9% 감소했다. 투자활동으로 인한 현금유출(80억원)과 재무활동으로 인한 현금유출(34억원)도 현금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특히 당기손익공정가치측정금융자산의 증가(19억원)와 무형자산의 취득(33억원)이 주요 투자활동 현금유출 요인이었으며, 리스부채의 상환(22억원)과 배당금 지급(11억원)이 주요 재무활동 현금유출 요인이었다. 이러한 수익성 악화와 현금흐름의 급격한 감소는 회사의 재무건전성에 적신호로 작용할 수 있다.
특히 신탁업의 특성상 유동성 관리가 중요한데, 현금성자산의 감소는 향후 사업운영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또한 영업활동현금흐름의 적자 전환은 회사의 지속가능한 성장에 대한 우려를 제기할 수 있는 요소로 판단된다.
주력사업 전반의 실적 부진과 수익성 악화
![(2022~2023)(단위: 원)[자료출처 : 금융감독원]" height="318" loading="lazy](https://cdn.newsworker.co.kr/news/photo/202411/355508_368596_1731378706.jpg)
우리자산신탁의 핵심 사업부문인 신탁보수 수익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토지신탁(책임준공형) 수익이 650억 6,207만원에서 587억 7,026만원으로 9.7% 감소했으며, 토지신탁(관리형)은 201억 5,225만원에서 181억 530만원으로 10.2% 하락했다.
담보신탁 역시 182억 7,731만원에서 168억 8,551만원으로 7.6% 감소했다. 이외에도 분양관리신탁이 3억 7,311만원에서 6,489만원으로 82.6% 급감했으며, 처분신탁도 3억 6,810만원에서 2억 6,450만원으로 28.1% 하락했다. 대리업무보수 수익 또한 220억 5,397만원에서 179억 6,711만원으로 18.5% 감소하며 수익성 악화를 가중시켰다.
![(2022~2023)(단위: 원, %)[자료출처 : 금융감독원]" height="371" loading="lazy](https://cdn.newsworker.co.kr/news/photo/202411/355508_368597_1731378706.jpg)
전체 신탁보수 수익은 1,048억 6,219만원에서 968억 603만원으로 7.7% 감소했으며, 이는 회사의 전반적인 영업수익 하락으로 이어져 영업수익이 1,371억 1,392만원에서 1,299억 8,158만원으로 5.2% 감소했다. 이처럼 회사의 핵심 수익원인 신탁사업 전반에 걸친 실적 부진은 영업이익률이 전년 58.9%에서 34.5%로 급격히 하락하는 주요 원인이 되었다.
감소와 충당 부채 발생으로 인한 잠재적 손실 위험성 증가
![(2022~2023)(단위: 원)[자료출처 : 금융감독원]" height="371" loading="lazy](https://cdn.newsworker.co.kr/news/photo/202411/355508_368598_1731378706.jpg)
우리자산신탁의 2023년 인건비 관련 비용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건비성 급여가 245억 6,346만원에서 193억 38만원으로 21.4% 감소했으며, 복리후생비도 67억 1,994만원에서 56억 9,675만원으로 15.2% 줄었다. 이와 함께 퇴직급여도 12억 7,399만원으로 전년 대비 4.5% 감소했다.
인건비 감소와 더불어 접대비(23억 5,224만원→20억 2,403만원, 14% 감소), 연수비(2억 8,543만원→1억 5,039만원, 47.3% 감소), 여비교통비(2억 7,856만원→2억 7,840만원), 차량유지비(4억 173만원→3억 4,270만원, 14.7% 감소) 등 영업활동 관련 비용도 전반적으로 축소된 것으로 확인됐다.
![(2022~2023)(단위: 원)[자료출처 : 금융감독원]" height="285" loading="lazy](https://cdn.newsworker.co.kr/news/photo/202411/355508_368599_1731378706.jpg)
특히 우려되는 점은 기타충당부채가 232억 9,375만원 신규 발생했다는 것이다. 여기에 신탁위험충당부채도 22억원이 추가 전입되었으며, 대손충당금은 54억 9,893만원에서 233억 6,688만원으로 325% 급증했다.
또한 기타대손상각비도 18억 8,122만원이 추가 발생했다. 이러한 각종 충당부채와 대손충당금의 대규모 증가는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손실 위험이 크게 증가했음을 의미한다. 이는 회사의 재무안정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재무지표들은 우리자산신탁의 경영 상태가 전반적으로 악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신탁계정 대출금의 급증과 그에 따른 대손충당금의 폭증은 자산 건전성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으며, 영업이익의 급감과 현금흐름 악화는 수익성과 재무안정성 측면에서 심각한 위기 신호로 해석된다. 주력 사업부문의 전반적인 실적 부진과 구조조정 징후는 이러한 경영 악화가 일시적이 아닌 구조적인 문제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
- [금융의 호랑이 이중호 우리신용정보 편] 매출 의존도·유동성 악화에 '위험신호' 켜진 우리신용정보
- [금융의 호랑이_정연기 우리금융캐피탈 편] 3분기 호실적 견인..건전성 개선과 윤리 경영은 숙제
- [금융의 호랑이_김성주 BNK캐피탈 편]부채와 비용 가중으로 빠듯한 내실, 등기 임원 보수는 10% 인상
- [금융의 호랑이 조현준 핀크 편] 실적 위기 찾아온 핀크..독자생존 가능할까
- [금융의 호랑이_최동수 우리금융에프앤아이 편] 공격적 NPL투자 확대로 존재감 키우나
- [금융의 호랑이_이환주 KB라이프생명보험] 보험수익은 큰 증가..보험수익은 큰 증가.. K-ICS 건전성 지표도 300% 육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