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유제품 기업 일리(伊利)의 김수현 광고 중에서 [사진=伊利 공식 유튜브]
중국 유제품 기업 일리(伊利)의 김수현 광고 중에서 [사진=伊利 공식 유튜브]

고 김새론과 교제설 등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배우 김수현이 해외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한 증국 매체는 김수현이 대륙에서 엄청난 인기를 끈 과거를 조명했다.

홍콩 매체 두조일보(Headline Daily)는 최근 기사에서 김수현이 중국에서 1년간 4억4000만 위안(약 883억원)의 광고 모델 수익을 올릴 만큼 전성기를 누렸다고 전했다.

김수현은 중국에서 뜨거운 인기를 자랑하는 한류 스타다. 김수현이 2013~2014년 출연한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가 크게 히트하면서 중국, 일본 등 아시아 국가에서도 그의 주가는 엄청나게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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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기업들은 ‘별그대’에서 주인공 도민준 역을 소화한 김수현에 일제히 러브콜을 보냈다. 식음료를 비롯해 자동차, 산업계 전반의 굵직한 기업이 김수현 잡기에 나섰다. 현지 팬들은 대형 건물 외벽에 김수현 광고를 유치할 정도였다. 

김수현이 중국을 방문할 때면 어디서든 팬들의 비명이 들렸다. 2014년 베이징모터쇼 현장에 김수현이 짧은 시간 나타나 손을 흔들고 사라졌는데 한참 동안 장내가 마비될 지경이었다. 2014년 3월에 녹화가 행해진 장쑤위성 TV의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최강대뇌(最強大脳)’의 김수현 출연료는 편당 300만 위안(약 6억원)이나 됐다. 

김수현의 해외 인기는 중국에 국한되지 않는다. 일본은 물론 동남아시아, 중동, 유럽, 미주에도 팬이 많다. 실제로 김수현의 인스타그램에는 영어, 일본어, 중국어, 아랍어, 인니어, 태국어 등으로 된 글로벌 팬들의 댓글이 매일 올라온다.

김수현은 음주운전으로 자숙한 뒤 복귀를 타진하다 지난달 숨진 고 김새론과 교제설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와 진실공방 중이다. 김새론 유족은 김수현이 고인이 15세 미성년자일 때부터 6년간 사귀었고 자신이 설립한 소속사로 이적을 권유했음에도 음주운전 사태 당시 제대로 대응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김새론과 교제설을 전면 부인하고 고강도 법적 대응까지 시사했던 김수현은 내주 관련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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