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택 대표, AI 시대에 문해력 위기와 인문학의 가치 조명
MazM(맺음) 아카데미 운영 등 게임을 매개로 한 인문학 교육 저변 확대에 힘써
광주과학기술원(GIST, 총장 임기철)은 지난 26일(월), GIST 오룡관에서 제57회 GIST 아카데미(원장 김재관) 조찬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자라나는씨앗 김효택 대표가 연사로 초청돼, ‘카프카의 책 「변신」을 게임으로 만든다? – 게임으로 여는 AI 시대 미래교육의 길’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번 포럼에는 광주·전남 지역의 기업인을 포함해 약 5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김효택 대표는 LG CNS 시스템 엔지니어, PwC 컨설턴트, ㈜넥슨 인사실장, ㈜두산 인사팀 매니저, ㈜이언그룹 디렉터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의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청소년 교육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자라나는씨앗을 창업한 교육 기업가다.
강연에서 김 대표는 “우리는 지금 AI 혁명 시대의 한가운데에 있다”고 진단하며 “빠르게 발전하는 기술 속에서도 인간 고유의 본질적 가치인 감성, 사랑, 존경, 친구, 가족, 맥락, 의지, 비전 등은 결코 대체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AI 시대를 살아갈 청소년들에게 ‘기계로 대체될 수 없는 인간’이 되기 위한 교육 방향에 대해 깊이 있는 통찰을 제시했다.
특히 김 대표는 AI 기술의 보편화로 인해 글을 읽고 쓰는 시간이 줄어들면서 청소년의 문해력 저하 문제가 사회적으로 대두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단순히 기능적인 인간이 아니라, 사고하고 성찰할 줄 아는 인간”이라며 인문학적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그는 문학과 인문학을 통한 교육이 청소년의 내면 성장과 사고력 함양에 필수적이며 이러한 교육이 지금 시대에 더욱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고전 문학의 검증된 이야기 구조를 바탕으로 한 스토리 게임 개발을 통해, 청소년들이 문학적 감수성과 인문학적 사고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는 새로운 교육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그는 2015년부터 현재까지 총 6종의 고전 기반 게임을 출시했으며 향후 2년 내 6종, 이후 2년간 10종의 추가 게임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청소년들이 직접 게임 스토리와 캐릭터를 창작하는 과정을 통해 창의성과 인문학적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MazM(맺음) 아카데미’*를 운영하는 등 게임을 매개로 한 인문학 교육의 저변 확대에도 힘쓰고 있다.
* MazM(맺음) 아카데미: 스토리텔링 기반 게임 개발사 자라나는씨앗(Growing Seeds Inc.)에서 운영하는 게임 기반 인문교육 프로그램으로, 청소년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고전 문학, 역사, 사회적 주제를 담은 MazM 게임의 세계관과 이야기를 활용해 창의적 사고력과 표현력을 기를 수 있는 학습 환경을 제공한다.
‘맺음’이라는 이름은 이야기를 통해 생각을 마무리하고 의미를 연결한다는 교육 철학을 담고 있으며 게임을 단순한 오락이 아닌 깊이 있는 학습 도구로 활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GIST 아카데미는 이번 포럼을 통해 AI 시대에 더욱 주목받는 인문학의 가치와 청소년 교육의 방향성을 모색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해 지역사회와의 지식 공유를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GIST의 비학위 교육과정을 주관하는 GIST아카데미는 대표적으로 기술경영아카데미(GTMBA)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매년 3월, 5월, 6월, 9월, 10월 마지막 주 월요일마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해 지역 기업인과 동문들을 위한 조찬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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