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 TCR 클래스에 출전 예정인 현대자동차 경주차량과 선수들의 모습.
경주차량은 왼쪽부터 현대자동차 ‘아메리카팀’의 831번 엘란트라 N TCR, ‘현대 N 컵팀’의 303번 엘란트라 N1 컵 카, ‘유럽팀’의 830번 엘란트라 N TCR.
선수는 왼쪽부터 마이클 루이스(Michael Lewis), 메이슨 필리피(Mason Filippi), 로버트 위킨스(Robert Wickens, 휠체어 탑승), 브라이슨 모리스(Bryson Morris), 제프 리카(Jeff Ricca), 김영찬, 김규민, 장 젠 동(Zhang Zhen Dong), 크리스터 조엔스(Christer Joens), 마크 베셍(Marc Basseng)

현대자동차는 ‘현대 N’이 오는 6월 19일부터 22일까지 독일 라인란트팔츠주 뉘르부르크 지역에서 열리는 ‘2025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에 출전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대회는 ‘녹색지옥(The Green Hell)’로 불리는 세계에서 가장 혹독한 서킷인 뉘르부르크링에서 24시간 동안 누적 주행거리를 겨루는 대회로, 양산차 기반 경주차만 참가할 수 있는 독특한 내구레이스다.

뉘르부르크링 서킷은 25km가 넘는 긴 코스와 최대 300m의 높낮이 차, 170개가 넘는 코너로 구성되어 있어 완주율이 60~70%에 불과할 정도로 극한 조건을 자랑한다. 현대자동차는 2016년 첫 출전 이래 9년 연속 완주에 성공했으며, 특히 ‘엘란트라 N TCR’이 출전하는 TCR 클래스에서 2021년부터 4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현대차는 TCR 클래스와 SP3T 클래스 두 개 부문에 참가한다. TCR 클래스에서는 엘란트라 N TCR이 ‘유럽팀’과 ‘아메리카팀’ 드라이버들과 함께 5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SP3T 클래스에서는 엘란트라 N1 컵 카가 첫 출전하며, 한국, 중국, 미국 출신의 총 4명의 드라이버로 구성된 ‘현대 N 컵팀’이 참가한다. 한국 대표로는 현대 N 페스티벌 N1 클래스 2년 연속 우승자 김규민 선수와 2024년 ‘현대 주니어 드라이버’ 출신 김영찬 선수가 출전한다. 중국 선수 장 젠 동과 미국의 제프 리카도 팀을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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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는 이번 대회를 통해 ‘현대 N’ 브랜드의 내구성과 주행 성능을 세계적으로 다시 한 번 입증하는 기회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박준우 현대차 N매니지먼트실장(상무)은 “뉘르부르크링 서킷은 ‘Born in Namyang, Honed in Nürburgring’(남양에서 태어나 뉘르부르크링에서 담금질했다)이라는 현대 N의 의미가 담긴 요람이자 고성능 N의 기술적 완성도를 더욱 높일 수 있는 무대”라며 “엘란트라 N TCR 경주차뿐만 아니라, 엘란트라 N 양산차를 기반으로 한 N1 컵 카의 뉘르부르크링 24시 데뷔를 통해 과거부터 누적해온 현대 N 모델의 우수한 내구성을 전세계 N 팬들에게 알릴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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