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초 예능 '샴페인'에 출연한 환희 [사진=KBS '신동엽 신봉선의 샴페인' 캡처]
2000년대 초 예능 '샴페인'에 출연한 환희 [사진=KBS '신동엽 신봉선의 샴페인' 캡처]

요즘 잘나가는 트로트 스타들의 리즈 시절을 담은 영상은 덕질하는 팬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아이템이다. 나이 40이 넘은 가수의 경우 과거 영상 화질이 좋지 않지만, 좋아하는 스타의 이전 얼굴을 볼 수 있다는 점만으로도 팬들에게는 귀중한 콘텐츠로 사랑을 받는다.

MBN ‘현역가왕2’를 통해 중년 트로트 팬들의 새로운 오빠로 떠오른 환희는 널리 알려진 것처럼 플라이 투 더 스카이로 오래 듀오 활동을 펼쳤다.

KBS '자유선언 토요일 1부 시크릿'에 출연해 감금탈출 미션을 수행하는 환희 [사진=KBS '시크릿' 캡처]
KBS '자유선언 토요일 1부 시크릿'에 출연해 감금탈출 미션을 수행하는 환희 [사진=KBS '시크릿' 캡처]

발라드의 황제로 오래 사랑받은 환희는 40대가 된 지금도 멋지다는 평가를 받지만, 예전 예능 프로그램 속 리즈시절을 보면 빼어난 미남이다. 환희가 출연한 KBS ‘신동엽 신봉선의 샴페인’이나 KBS ‘시크릿’ 등 옛날 예능 영상들은 현재 팬들 사이에서 역주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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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신사 장민호의 리즈 시절도 팬들 사이에서는 늘 화제다. 1997년 댄스 아이돌 그룹 유비스로 데뷔한 장민호는 팀이 성공하지 못한 탓에 무대 영상도 많이 남지 않았다.

댄스그룹 유비스 시절의 장민호가 부르는 '별의 노래 ' [사진=KBS JOY 공식 유튜브]
댄스그룹 유비스 시절의 장민호가 부르는 '별의 노래 ' [사진=KBS JOY 공식 유튜브]

당시 유비스 메인 보컬로 발탁된 장민호는 팀원들과 ‘별의 노래’를 부르는 영상으로 유명하다. 지금처럼 뚜렷한 이목구비에 큰 키를 자랑하는 장민호는 파워풀한 보컬에 절도 있는 춤으로 “진짜 장민호 맞아?”라는 탄성이 나오게 만든다. 특히 정교한 브레이크 댄스 장면은 팬들 사이에서 아주 유명하다.

팬들 마음을 잘 아는 장민호는 2023년 호시절 콘서트에서 유비스의 전설로 남은 곡 ‘별의 노래’로 깜짝 무대를 펼치기도 했다.

SBS 인기 예능 '스타킹' 출연한 무명 시절 영탁 [사진=SBS 빽능 공식 유튜브]
SBS 인기 예능 '스타킹' 출연한 무명 시절 영탁 [사진=SBS 빽능 공식 유튜브]

싱어송라이터로 전방위 활약을 펼치는 영탁은 무명시절 영상이 인기다. SBS ‘스타킹’에 지방 아이들 소울이라는 팀명으로 친구들과 출연한 영탁은 눈물겨운 무명의 설움을 웃음으로 승화해 박수를 받았다.

같은 노래를 불러도 참 없어 보이는 헝그리 창법으로 큰 웃음을 선사한 영탁은 TV조선 ‘미스터트롯’에서 선을 차지하며 현재의 인기를 얻었다. 트로트에 스스로를 가두지 않고 이전에 심취했던 록, 발라드, 재즈, 포크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접목한 색다른 트로트를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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