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연의 '울엄마' 무대 중에서 [사진=KBS 레전드 케이팝]](https://cdn.newsworker.co.kr/news/photo/202507/387311_411463_5027.png)
소녀 트로트 가수 김태연의 지역 축제 섭외 논란이 여전하다. 대행사 실수라며 장수군청이 해명을 내놓았지만 김태연 팬들은 석연찮은 점이 많다는 입장이다.
소동의 발단은 이렇다. 오는 9월 18일 개최되는 장수군 연례행사 ‘장수 한우랑 사과랑 축제’ 포스터가 최근 유출됐다. 축제 초대가수에 소녀시대 태연의 사진과 이름이 들어가 눈길을 끌었는데,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섭외를 받은 적이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 와중에 13세 트로트 가수 김태연 소속사 K타이거즈 엔터테인먼트는 해당 축제 참가를 공식 대행사를 통해 의뢰 받았다고 전했다. 이에 ‘장수 한우랑 사과랑 축제’ 대행사와 장수군청에 따가운 시선이 쏠렸다.
대행사는 소녀시대 태연의 섭외를 추진했지만 최종 실패했다고 인정했다. 태연 섭외를 염두에 두고 만든 포스터가 유출돼 혼란을 줬다고 사과했다. 장수군청은 가수 섭외 과정에서 내부 시안이 유출됐다며 축제 준비 전반에 신중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축제 대행사와 장수군청 해명에 K타이거즈 엔터는 16일 인스타그램에 제법 긴 입장문을 올렸다. 회사는 “공식 위탁을 통해 장수군청 지역 축제 측으로부터 김태연의 섭외 요청을 받고 출연을 확정했다”며 “다만 관련 행사 포스터에 전혀 무관한 소녀시대 태연의 사진이 게재된 사실을 접했다”고 언급했다.
![김태연 소속사가 16일 낸 입장문 [사진=K타이거즈 엔터테인먼트 공식 인스타그램]](https://cdn.newsworker.co.kr/news/photo/202507/387311_411464_5059.jpg)
이어 “장수군은 다른 아티스트를 섭외하려다 불발되자 김태연의 출연 또한 부정하는 입장”이라며 “김태연은 이번 일을 겪으며 큰 혼란과 상처를 받았다. 당혹스럽고 무책임한 상황에 휘말리게 된 점은 매우 안타깝고 유감”이라고 강조했다.
김태연 팬들은 축제 주최사와 장수군청의 해명에 석연찮은 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 팬은 “장수군에서는 공식적으로 태연이 최종 불발됐다고 했으나 태연 측은 섭외 들어온 적도 없다고 답변했다. 과연 누가 맞을까”라며 “노이즈마케팅을 한 거라면 처벌을 받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누가 봐도 무지한 담당자가 태연이랑 김태연을 헷갈린 것으로 보이는데 눈 가리고 아웅한다”며 “장수군 자체가 거짓말을 밥 먹듯이 하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따졌다.
또 다른 팬은 “소동의 대상이 어린 소녀라고 너무 얕잡아보는 거 같다”며 “상대가 임영웅이고, 같은 실수를 해도 그랬을까 묻고 싶다”고 어이없어 했다. 한 팬은 “장수군은 소녀시대 태연 섭외를 부탁했는데 대행사가 잘못 이해하고 김태연과 접촉한 것 같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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