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둘러싼 불만도 제기
국내 호텔업계 높은 인지도를 가진 5성급 호텔 자사 3성급 호텔테이 지점에서 잇따라 잡음이 나와 소비자 불만이 거세다.
최근 이 호텔에서 가족과 머물렀던 한 직장인은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OOOOO 역삼 룸에서 버섯이 자랐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작성자는 “가족이 근처 일 보느라 호텔에 하루 숙박했는데 객실 꼴이 여관보다 못하다”며 “00호텔 사업 접냐. 객실 관리를 얼마나 안 했으면 천장에 버섯이 피냐”고 했다.
이어 “심지어 한쪽은 핀 지 오래됐는지 말라비틀어졌다”며 “어쩐지 객실에 있으면서 점점 컨디션이 안 좋아져 이상하다고 했는데, 물 마시며 천장을 보다 버섯을 발견했다”고 적었다.
![천장에 버섯이 피어 있다 [사진=블라인드]](https://cdn.newsworker.co.kr/news/photo/202508/391670_417648_5516.jpg)
작성자가 공개한 사진에는 천장에서 버섯이 자라고 있는 충격적인 모습이 담겨 있었다. 논란이 커지자 호텔 측은 “배정하지 말아야 할 객실을 프런트 직원 실수로 제공해 문제가 발생했다”며 “고객에게 정중히 사과드렸고 객실 또한 바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당 지점은 역삼이 아닌 서초 지점이다”고 정정했다.
이러한 글을 접한 소비자들은 비슷한 경험담을 공유하기 시작했다. 한 소비자는 먼지와 머리카락이 뭉친 큰 덩어리가 객실 바닥에 굴러다니는 모습을 찍은 사진을 게시하며 “여기 다른 문제 안 터지나 했다, 룸 클리닝 진짜 대충하는 곳”이라는 글을 올렸다.
잇따라 논란이 되고 있는 이 호텔은 5성급이 아닌 3성급이다. 2013년 동탄점을 시작으로 지난해 12월 전주 지점까지 현재 16개 지점이 운영 중이다.
이에 더해 지난달 오픈한 강릉의 한 호텔도 투숙객들 사이에서 불만이 계속 나오고 있다. 대부분 비싼 가격과 불만족스러운 시설 등을 지적했다.
물론 개인마다 호불호가 있고, 아직 오픈한 지 채 한 달이 되지 않은 만큼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시각도 있지만, 계속된 잡음에 호텔 브랜드 이미지 손상이 불가피해 보이는 만큼 전반적인 점검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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