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환경운동연합은 지난 12일, 서구장애인복지관, 수달보호활동팀 '수비수달', 광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 청년기자단, 전남대학교 학생들과 함께 '광주천 자연으로 돌려주는 구간'(치평교 주변)에서 하천 정화 활동을 펼쳤다.
최근 광주에 닥친 폭우 피해 복구가 진행 중인 가운데, 광주천과 영산강에는 미처 수거되지 못한 다량의 쓰레기가 여전히 남아있다. 이번 정화 활동은 광주천에 서식하는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인 수달을 비롯하여 삵, 너구리, 고라니 등 다양한 야생동물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다.

깨진 유리병, 날카로운 깡통, 낚싯줄과 같은 쓰레기는 야생동물에게 직접적인 상해를 입힐 수 있으며, 각종 비닐과 플라스틱은 서식지를 오염시키는 주범이다.
이날 활동으로 약 150ℓ에 달하는 쓰레기를 수거했으며, 쓰레기 성상 조사도 함께 진행했다. 조사 결과, 전체 쓰레기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은 일회용 비닐과 플라스틱 조각이었다. 그 뒤를 이어 스티로폼, 유리병, 캔 등이 다수 발견됐다.
하천으로 한번 유입된 쓰레기는 수거가 매우 어렵고, 특히 잘게 부서진 미세플라스틱과 스티로폼은 수중 생물의 생존에 치명적인 위협이 된다.
쓰레기를 올바르게 처리하는 시민 의식도 중요하지만,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비닐과 플라스틱 제품의 생산 및 사용에 대한 더욱 엄격한 규제가 필요하다. 또한, 친환경 대체재의 개발과 보급을 확산하는 정책적 노력이 시급하다. 이는 광주천의 자연 생태계를 보전하고, 시민들을 위한 지속가능한 정주 여건을 만드는 핵심 과제이다.
한편, 광주환경운동연합은 지난해부터 광주천과 영산강 광주 구간의 수달 서식 실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앞으로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광주 도시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정책 제안의 기초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다음 플로깅 활동은 오는 10월과 11월에 진행될 예정이다.
- 광주시의회 광주여성가족재단 인사특위, 본격 활동 개시
- 문재인 전 대통령-강기정 시장, 디자인비엔날레 관람
- 광주시, '민관 협력형 신용공원 조성 주민설명회' 개최
- 광주시, 2025 한의난임사업 성과대회... '보건복지부 장관상' 수상
- 광주시교육청, '고위공직자 청렴 리더십 향상 교육' 실시
- 광주 세계양궁선수권대회 12일 폐회... 양궁메카 광주, "국제스포츠 도시 위상 입증"
- 광주시, ‘청년 일경험드림 파트너십’ 성과 공유
- “육아 아빠들 뭉쳤다”…광주시, 육친소데이 눈길
- 광주시, 문화예술상-임방울국악상 시상식
- 광주 북구, ‘1조 2천 5백억 원’ 규모 2회 추경 예산안 확정
- 전남대병원, 새싹지킴이병원 우수사례 공모전서 '우수상'
- 전남대 해외봉사단, 58년 전통 잇고 몽골과 글로벌 교류
- 전남대, 인문학으로 지역정책 바꿨다
- 광주 서구, 청년 친화 정책 ‘2년 연속’ 대상
- 전남대, ‘2025 혁신창업리그’로 청년 창업 생태계 견인
- 전남대 학생들, 네덜란드서 미래형 원예기술 습득
- 류명호 꽃마름 대표 서구아너스 가입
- 광주 서구, 지속적 불법행위에 19일 ‘행정대집행’ 단행 개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