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 DNA로 일자리 위기 극복”
전남대학교(총장 이근배)는 지난 16일(화) 오후 2시 대학본부 국제회의동 2층 용봉홀에서 ‘민주의 가치를 성장의 기회로’를 주제로 제2회 용봉포럼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는 강기정 광주시장이 연사로 나서, 광주의 민주정신을 기반으로 한 성장 비전과 미래 전략을 제시했다.
강 시장은 광주가 대한민국 역사 속에서 세 차례의 ‘고립’을 겪었다고 진단했다. 첫 번째는 1980년 5·18민주화운동, 두 번째는 1991년 3당 합당, 세 번째는 현재의 일자리 고립이라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1980년 5월을 이겨낸 광주의 DNA가 오늘의 힘이 됐듯, 지금의 일자리 고립도 반드시 극복할 수 있다”며 “광주가 AI를 비롯한 신산업으로 세 번째 고립을 돌파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2024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제임스 A. 로빈슨 교수의 발언을 인용해 “민주주의 사회가 경제 발전에서도 앞서간다”고 강조하며 광주의 세 가지 성장 기회로 AI·모빌리티·에너지를 제시했다.
특히 강 시장은 문재인 정부 정무수석 시절 지역 공약 반영과 AI 1단계 예타 면제를 성사시킨 경험을 소개하고, 이후 광주시장으로서 ▲2025년 AI 2단계 예타 면제 ▲국가 AI 컴퓨팅센터 유치 추진 등 노력을 설명했다.
더불어 첨단지구 AX실증밸리, 미래차산단 AI모빌리티 시티, 군공항 종전부지 Y파크를 삼각벨트로 연결해 광주의 혁신 성장 거점을 구축하겠다는 비전을 공유했다.
이번 포럼에는 학생과 지역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행사 전 참여자들은 강 시장에게 궁금한 점을 포스트잇에 직접 적어내며 적극적으로 소통에 나섰다.
현장에서는 ▲AI 모빌리티 신도시 건설에 따른 전력난 해소 방안 ▲지하철 2호선 공사로 인한 불편사항 해소 등 구체적인 질문이 이어졌으며 강 시장은 이에 대해 성심껏 답변하며 시민과의 소통 의지를 보이며 큰 호응을 얻었다.
조진형 전남대 대외협력처장은 “용봉포럼은 대학의 지적 자산을 지역과 나누고, 지역의 우수한 리더와 함께 교류하는 열린 소통의 장”이라며 “앞으로도 정치·경제·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을 초청해 지역과 대학이 함께 성장하는 길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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