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매달 진행 중
이마트가 대규모 할인 행사 ‘고래잇 페스타’를 10월 초에도 진행한다. 많은 품목의 제품을 싸게 판매하는 고래잇 페스타는 매달 초 3~5일 마련되는데, 10월은 추석 대목이 낀 관계로 실시 여부를 두고 소비자 관심이 컸다.
‘고래잇 페스타’는 올해부터 매달 초 진행 중인 이마트만의 대규모 할인 행사다. 제철에 어울리는 제품을 위주로 시중 가격보다 싸게 판매하다 보니 많은 소비자가 몰리고 일부 매장은 오픈런도 벌어진다.
가장 최근 열린 ‘고래잇 페스타’는 9월 4일부터 나흘간 ‘가을 할인 대작전’ 콘셉트로 진행됐다. 국내산 참다랑어부터 가을 햇꽃게 등 인기 먹거리를 시중보다 저렴하게 판매했다.
이마트에 따르면, 당시 방문객 수가 전년 동요일(2024년 9월 5~8일) 대비 약 32% 신장했다. 수산 카테고리 매출은 44% 올라갔고 매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22.6%나 증가했다.
‘고래잇 페스타’가 10월에도 진행되는지를 두고 벌써 시선이 쏠렸다. 10월 초 추석 연휴가 길게 이어져 대형마트가 쉬는 경우도 있고, 전통시장을 찾는 소비자가 늘기 때문에 행사를 건너뛰거나 시차를 두고 한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일부 소비자들 예상과 달리 이마트는 10월에도 ‘고래잇 페스타’를 진행한다. 일자는 오는 30일부터 내달 5일까지다. 특히 추석 연휴 기간이 포함된 만큼 제사용품 등이 할인 품목에 포함됐다. 매번 긴 줄이 생겼던 삼겹살 역시 이번에도 진행한다.
![이마트 10월 고래잇 페스타 [사진=이마트 제공]](https://cdn.newsworker.co.kr/news/photo/202509/396503_424295_143.jpg)
이마트 관계자는 “10월 고래잇 페스타는 6일간 장기로 진행해 긴 연휴 동안 분산될 쇼핑 수요를 모두 충족할 수 있다”며 “이마트는 소비자들의 물가 걱정을 덜기 위해 상품에 대한 확실한 가격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마트는 지난해 말에만 해도 ‘고래잇 페스타’를 연 5회 이상 진행한다는 방침이었으나 올해 사실상 매달 진행해 왔다. 엄청난 할인 폭에 크게 남는 장사가 아님에도 이마트는 ‘고래잇 페스타’를 계속하고 있다.
이는 당장 큰 이익이 안 나도 장기적 관점에서 매장을 방문하는 소비자가 늘면 매출도 증가한다고 본 이마트 판단으로 보인다. 실제 이마트는 지난해보다 올해 매출이나 영업이익 모두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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