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 자율주행 서비스 상용화를 위한 청사진 어떤 내용 담겼나?

카카오모빌리티(대표 류긍선)는 대한교통학회가 주최한 제93회 추계 학술대회에서 자율주행 서비스 상용화를 위한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제주신화월드에서 열렸으며, 카카오모빌리티는 한국교통연구원과 공동으로 ‘무인 자율주행 서비스 완성을 위한 원격 운영 및 안전관리’를 주제로 세션을 개최했다. 세션에는 국토교통부, 한국공학한림원,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율주행 서비스의 안정적 운영과 제도적 기반 마련을 논의했다.

세션에서는 자율주행 산업 생태계와 국내외 서비스 동향, 무인 자율주행 서비스의 신뢰성 확보 방안, ‘주행 사업자(Driving Service Provider, DSP)’ 개념 도입 필요성, 현장 대응 체계 마련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발표자들은 자율주행 서비스의 안정적인 상용화를 위해서는 운영과 관제 기술, 안전관리자의 역할, 그리고 데이터 관리 체계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DSP는 자율주행 차량의 실시간 모니터링과 주행 안내, 사고 대응, 서비스 최적화 등을 제공하는 주행 전문 사업자로서, 소비자 중심의 개방적 자율주행 생태계를 형성하는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제안됐다. 아울러 ‘최초 대응자(First-responder)’ 제도의 필요성, 지역사회 및 소비자 수용성 증대를 위한 사회적 노력도 강조됐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와 별도로 데이터 기반 모빌리티 혁신 사례를 공유하고, 교통과 AI 기술이 국가 경제 활성화에 미칠 영향과 발전 가능성을 논의했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이번 대한교통학회 학술대회 참가를 통해 그간 축적해 온 데이터와 AI 기술 역량을 학계와 공유하고, 대한민국 모빌리티 산업의 미래 발전 방향을 함께 모색했다”며 “국내 자율주행 서비스 생태계 조성 및 활성화를 위해 국내 스타트업 등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