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토) 광주광역시 초중생 30여 명 참가, 기초·심화반 나눠 맞춤형 실습 진행… 태양광 키트 조립으로 생활 속 과학 체험하고, GIST 연구 장비 실습 통해 R&D 과정 경험

광주광역시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의 일환으로 GIST·한국생산기술연구원·광주교육대학교 공동운영… 지역사회와 대학·연구기관이 함께한 지역상생 교육모델 제시

광주과학기술원(GIST, 총장 임기철)은 10월 11일(토) GIST 차세대에너지연구소에서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태양광 에너지 리터러시 & 메이커톤 프로그램’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라이즈)’ 사업의 일환으로, GIST RISE 사업단(단장 권인찬)이 중심이 되어 기획했다.

GIST 차세대에너지연구소에서 열린 ‘태양광 에너지 리터러시 & 메이커톤’ 프로그램. 학생들이 수업을 통해 태양광 원리를 배우고, 태양광 실험실에서 연구 장비를 활용한 실습을 체험하고 있다.
GIST 차세대에너지연구소에서 열린 ‘태양광 에너지 리터러시 & 메이커톤’ 프로그램. 학생들이 수업을 통해 태양광 원리를 배우고, 태양광 실험실에서 연구 장비를 활용한 실습을 체험하고 있다.

GIST는 광주교육대학교와 함께 2025 광주라이즈사업 ‘도심 캠퍼스 리빙랩 운영’ 과제(책임자: 강홍규·GIST 차세대에너지연구소 책임연구원)에 선정되어, 지역사회와 대학이 협력해 미래 에너지 인재를 발굴하고 과학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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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에는 광주광역시 초중생 30여 명이 참가했으며, 프로그램은 참가자의 연령과 수준에 맞춰 기초반과 심화반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기초반은 광주교육대학교 예비 교사들이 보조강사로 참여해 태양광의 기초 원리를 배우고, 직접 키트를 조립하며 작동 원리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자신이 만든 태양광 장치가 작동하는 모습을 보며 과학이 실제로 어떻게 생활 속에서 구현되는지 자연스럽게 익혔다.

중고생을 대상으로 한 심화반은 GIST 화학과 김희주 교수가 주관하고 대학원생들이 보조강사로 참여해 GIST 태양광 실험실을 견학하고 실험 실습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실제 연구 장비를 다뤄 보며 과학기술 연구개발이 이루어지는 과정을 직접 경험했다.

GIST 차세대에너지연구소에서 열린 ‘태양광 에너지 리터러시 & 메이커톤’ 프로그램. 학생들이 수업을 통해 태양광 원리를 배우고, 태양광 실험실에서 연구 장비를 활용한 실습을 체험하고 있다.
GIST 차세대에너지연구소에서 열린 ‘태양광 에너지 리터러시 & 메이커톤’ 프로그램. 학생들이 수업을 통해 태양광 원리를 배우고, 태양광 실험실에서 연구 장비를 활용한 실습을 체험하고 있다.

강의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정채환 수석연구원(前 서남지역본부장)이 맡아,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태양광 분야의 이론과 실체를 알기 쉽게 설명했다. 참가 학생들은 태양광의 원리와 응용 가능성을 생활 속 과학으로 이해하는 기회를 가졌다.

행사에 참가한 한 학생은 “책에서만 보던 과학이 실제로 작동하는 걸 눈앞에서 보니 정말 신기했다”고 말했다.

과제 책임자인 GIST 차세대에너지연구소 강홍규 책임연구원은 “학생들이 강의와 실습을 통해 과학을 즐겁게 배우는 모습을 보며 큰 보람을 느꼈다”며 “이번 태양광 교육을 시작으로, 배터리·수소·전력시스템 등으로 주제를 확대해 종합 에너지 리터러시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GIST·한국생산기술연구원·광주교육대학교가 공동으로 운영한 교육 모델로, 대학·연구기관·지역사회가 긴밀히 협력해 이뤄 낸 지역 상생의 사례로 평가된다.

GIST는 앞으로도 지역 에너지 기업과 유관 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지역-대학 동반 성장과 인재 양성, 산학연 협력 강화 등 RISE 사업의 취지를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GIST RISE 사업단은 이번 태양광 교육에 이어 ▴10월 25일(배터리) ▴11월 15일(수소) ▴12월 13일(전력시스템) 프로그램 참가자를 추가 모집 중이다. 자세한 내용은 GIST 홈페이지 및 안내 포스터(QR코드)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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