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제15회 월드스킬올림픽 개최로 글로벌 정비 기술 경쟁력 강화하나?

현대자동차는 10월 20일부터 23일까지 4일간 천안 글로벌러닝센터(GLC)에서 제15회 월드스킬올림픽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1995년 첫 대회 이후 올해로 15회째를 맞은 월드스킬올림픽은 격년으로 열리는 글로벌 기술 경연으로, 전 세계 현대차 정비사들이 실력을 겨루고 최신 정비 기술을 교류하는 자리다.

올해 대회에는 권역별 예선을 통과한 ▲북중미 5명 ▲중남미 12명 ▲유럽 21명 ▲아중동 14명 ▲아세안 23명 등 총 50개국 75명의 우수 정비사들이 참가했다.

현대차는 20일부터 22일까지 내연기관차, 전기차, 상용차 등 3개 부문에서 필기와 실기 평가를 실시했다. 특히 지난 대회부터 도입된 가상현실(VR) 평가 시스템을 통해 실제와 유사한 환경에서 고난도·고위험 정비 과정을 안전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평가를 진행했다.

현대차는 이번 대회 평가 데이터를 향후 정비사 교육 프로그램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23일 열린 시상식에서는 각 부문별 우수자에게 금·은·동상과 상금이 수여됐다. 올해 종합우승은 미국의 도비다스 콜(Dovydas Cole) 정비사가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