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소속사와 계약한 뒤 광폭 행보를 이어가는 중국 톱스타 조로사 [사진=조로사 인스타그램]
새 소속사와 계약한 뒤 광폭 행보를 이어가는 중국 톱스타 조로사 [사진=조로사 인스타그램]

전 소속사와 갈등으로 3개월가량 방송 활동을 중단한 중국 스타 조로사가 광폭 행보를 이어갔다. 새로운 기획사에 둥지를 튼 조로사는 신곡 발표에 이어 음악 이벤트까지 열어 팬들을 환호하게 했다.

중국 공연 예매 사이트 다마이(大麦)는 6일 공식 채널을 통해 조로사의 음악 이벤트 ‘사념여면(思念如面)’이 8일 쓰촨성 청두시에서 개최된다고 전했다.

조로사의 출생지에서 열리는 이번 이벤트 소식에 다마이에는 수많은 팬이 몰렸다. 회사에 따르면, 5일 기준으로 이미 예약자 수가 25만 명에 육박해 수용 인원을 한참 넘어섰다. 다마이는 추첨을 통해 이벤트에 참가할 팬을 뽑는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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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행사는 오래 칩거한 조로사가 오랜만에 팬들과 만나는 자리로 주목된다. 조로사는 지난달 31일 신곡 ‘블랙 베일 브라이드(Black Veil Bride)’를 발표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재개했다. 레이디 가가 등 유명 아티스트와 작업한 프로듀서 브라이언 리가 참여한 노래가 기대감이 대단했다. 조로사가 이달 2일 낸 신보 ‘돈 워너 노우(Don't Wanna Know)’도 브라이언 리가 제작했다.

은하혹오와 갈등이 한창이던 지난 9월 한국 여행을 온 조로사 [사진=조로사 인스타그램]
은하혹오와 갈등이 한창이던 지난 9월 한국 여행을 온 조로사 [사진=조로사 인스타그램]

연예기획사 은하혹오 소속이던 조로사는 지난해 12월부터 건강 이상설이 나돌더니 올해 8월부터는 방송 활동을 아예 중단했다. 조로사는 은하혹오가 자신을 돈벌이 수단으로 혹사해 병원치료도 제대로 받지 못했고, 손찌검과 폭언도 일삼았다고 폭로했다.

심한 갈등 끝에 은하혹오와 결별한 조로사는 알리바바그룹 산하 후징디지털미디어엔터테인먼트그룹(호경문오집단)와 손을 잡았다. 새 소속사에서 일단 가수 활동을 전개하는 조로사지만 조만간 배우로도 팬들 앞에 서겠다고 전한 만큼 새 작품 소식이 머잖았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한국에도 팬이 많은 조로사는 현재 중국 연예계를 이끌어가는 여자 스타 중 한 명이다. 은하혹오와 갈등이 깊던 지난 9월에는 가족과 함께 한국 여행을 떠나 머리를 식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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